상반기 복권 판매액 1조9천억원… 전년比 6.9%↑
상반기 복권 판매액 1조9천억원… 전년比 6.9%↑
  • 박정식 기자
  • 승인 2016.08.31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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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또 최다 당첨번호는 28·33… 1·11·15·34·38번도 각 6번씩
▲ (자료사진=연합뉴스)

상반기 복권 판매액이 1조9000억원을 돌파하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31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올 상반기 복권 판매금액은 1조8925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6.9% 증가했다.

또 온라인복권(로또)은 8.2% 늘어난 1조7434억원이었고, 결합(연금)복권이 3.5% 증가한 502억원으로 집계됐다.

상반기 로또와 전자복권 등이 인기를 끈 가운데 인쇄복권은 판매가 저조한 것으로 집계됐다.

전자복권은 전년 동기 대비 20% 급증한 195억원이 판매됐다. 반면 ‘스피또 2000’ 등 인쇄복권 판매액은 794억원으로 15.7% 감소했다.

한편 상반기 26회의 로또복권 당첨번호를 분석한 결과 28번과 33번이 각 8회씩 나와 가장 많이 당첨됐다. 1·11·15·34·38번이 각 6회로 뒤를 이었다.

상반기 판매액 중 자동선택이 63%, 수동선택이 33%, 반자동이 4%로 조사됐다.

상반기 1등 당첨자 220명 중 75명의 설문조사 결과 구입 동기는 ‘좋은 꿈’이 20%로 가장 많았고, 당첨금 기대(17%), 호기심(14%), ‘기분 좋은 일 발생’(8%) 등이었다.

꿈 종류로는 조상 관련이 26%였고, 재물 관련 14%, 동물 관련 10% 등이 뒤를 이었다.

당첨 후 현재 직업유지 여부를 묻는 질문에 대부분인 93%는 유지하겠다고 답했고, 그만두겠다는 응답은 7%에 불과했다.

거주지는 경기(36%)와 서울(16%), 인천(7%) 등 수도권이 상위권을 차지했다.

한편 정부는 복권판매액으로 7815억원의 기금을 조성해 저소득층과 소외계층 지원 등에 사용 중이라고 밝혔다.

[신아일보] 박정식 기자 jspark@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