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문 여관 살인사건 30대 용의자 경찰에 덜미
서대문 여관 살인사건 30대 용의자 경찰에 덜미
  • 이준철 기자
  • 승인 2016.08.30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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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관에서 여자친구를 때려 숨지게 하고 달아난 3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서대문경찰서는 살인 등의 혐의로 심모(38)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30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심씨는 지난 19일 서대문구의 한 여관에서 여자친구인 A(34)씨를 수차례 때려 숨지게 하고 도주한 혐의를 받고 있다.

두 사람은 지난 16일 이 여관에 투숙했으며 심씨는 20일 아침 숙박비를 내고 혼자 여관을 떠났다.

여관 측은 심씨가 나간 뒤 하루가 지나도 A씨가 방에서 나오지 않자 방에 갔다가 시신을 발견하고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CCTV 분석 등으로 심씨를 전날 오후 6시 30분께 경기 구리에서 검거했다.

심씨는 경찰에서 범행을 어느 정도 시인하고 있으며 애정 문제로 다투다 A씨를 살해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심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신아일보] 서울/이준철 기자 jc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