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열한 경쟁 시작” 주요 은행권, 하반기 채용 본격화
“치열한 경쟁 시작” 주요 은행권, 하반기 채용 본격화
  • 김흥수 기자
  • 승인 2016.08.30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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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국민銀 채용 시작… 신한 등은 9월부터

주요 은행권들의 채용공고가 올라오면서 치열한 금융권 입사전쟁이 시작됐다.

30일 은행권에 따르면 △우리은행 △KB국민은행 △신한은행 △KEB하나은행 △농협은행 등이 하반기 채용을 준비하고 있다.

먼저 우리은행은 지난 29일부터 일반직과 IT분야 신입 행원 모집에 들어갔으며, 내달 28까지 원서를 접수 받는다.

일반직의 경우 러시아어, 포르투갈어, 아랍어, 미얀마어 등 제3국 언어에 능통한 지원자를 우대한다. 또 변호사, 공인회계사 등 전문 자격증 소지자도 우대 대상이다.

서류전형을 거쳐 1차 면접과 인·적성 검사, 2차 면접을 거쳐야 200명에 달하는 최종 합격자 명단에 오를 수 있다.

KB국민은행은 내달 12일까지 하반기 신입사원을 모집하며 모두 300명 안팎을 채용할 예정이다.

대상은 일반직원과 IT 직원, 전문 자격증이 있는 이들이며, 전형은 서류→필기→1차면접→2차면접→최종합격 순으로 진행된다.

신한은행은 다음 달 중에 모집 공고를 낼 계획이다. 채용규모는 지난해 하반기와 비슷한 200여명을 선발할 방침이다.

KEB하나은행도 올해 대졸 직원을 채용한다. 아직 구체적인 일정은 정해지지 않았으나 조만간 채용을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

애초 외환은행과 하나은행 통합에 따른 인력재배치 이후에 전형을 진행할 예정이다. 그러나 재배치 작업이 순항하고 통합 시너지도 발휘되면서 신입 행원들을 빨리 뽑기로 결정했다.

농협은행도 모회사인 농협금융과 농협중앙회와의 조율을 통해 채용을 진행한다. 아직 일정은 확정되지 않았으나 예년에 견줘 내달 중 채용에 들어갈 가능성이 높다.

[신아일보] 김흥수 기자 saxofon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