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콜레라 환자·부인·딸 '음성'… 의료진도 검사
광주 콜레라 환자·부인·딸 '음성'… 의료진도 검사
  • 양창일 기자
  • 승인 2016.08.24 1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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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년 만에 국내에서 발생한 콜레라 환자의 가족이 모두 음성 판정이 나왔다. 방역당국은 의료진으로 대상을 확대해 검사를 실시했다.

24일 광주시 등에 따르면 증상이 사라진 콜레라 환자 A(59)씨 본인과 부인 모두 음성 판정을 받은 데 이어 딸의 검사결과도 음성으로 나왔다

방역당국은 A씨의 가족을 비롯해 치료 의사 1명·간호사 17명 등 의료진, A씨 입원 기간 2인실에 함께 입원했던 환자 2명에 대해서도 검사를 실시했다.

검사 대상 전체 24명 중 A씨의 아들, 의료진, 동료 환자 등 21명에 대한 검사결과는 이날 오후 나올 것으로 보인다.

현재 자택 격리 중인 A씨에 대해서는 한번 더 검사를 시행해 또 음성 판정이 나오면 격리를 해제할 방침이라고 방역당국은 전했다.

다만 검사에서 양성 반응자가 추가로 나오면 접촉자 범위를 확대해 역학조사와 검사를 할 계획이다.

한편 시는 경남도와 함께 감염경로와 원인을 조사하는 한편, 노후 주택가 등을 중심으로 방역활동을 강화하고 손 씻기 등 식중독·콜레라 예방 홍보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신아일보] 광주/양창일 기자 ciyang@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