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안산환경재단은 기업체를 대상으로 신규 환경규제에 대한 효과적인 대응과 녹색경영을 위한 다양한 환경교육 서비스를 개발·제공하고 있다.

이에 안산환경재단이 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하고 있는 다양한 맞춤형 환경교육프로그램에 대해 알아봤다.

- 온실가스 관리자 양성 교육프로그램

지난해 1월12일 온실가스 배출권 거래제가 본격적으로 시행되면서 이제 우리나라도 본격적인 신(新)기후체제를 맞이하게 됐다. 온실가스 배출권 거래제는 정부가 기업들에게 배출할 수 있는 온실가스 허용량을 부여하고 기업들은 허용량 범위 내에서 생산활동과 온실가스 감축을 실행하는 제도이다.

이에 지난해부터 안산환경재단과 안산녹색환경지원센터는 스마트허브 기업들의 기후변화 대응을 위해 온실가스 관리자를 양성하는 교육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다.

온실가스 관리자가 가져야 하는 기본지식을 습득하고 실질적인 온실가스 관련 업무에 도움이 되고자 개설해 현재까지 약 130명의 교육 수료생을 배출했다.

재직자들의 근무여건을 고려한 주 2일 저녁시간 교육을 실시해 재직자들이 큰 부담 없이 퇴근 후 강의에 참여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교육에 참여한 재직자들에게는 온실가스 관리 교육이 일회성으로 끝나지 않도록 관련 기술과 정보를 정기적으로 제공하고 있으며, 재단에서 실시하는 온실가스 교육과 세미나에 적극 참여할 수 있도록 안내하고 있다.

앞으로 배출권거래제 실시와 온실가스, 에너지 목표관리제 기업 확대에 따라 온실가스 관리가 더욱 중요해지면서 온실가스 전문인력 수요와 교육의 필요성이 증가될 전망이다.

기업에서 가장 필요한 교육을 보다 참여하기 쉽고, 효과적인 교육이 될 수 있도록 재단의 맞춤형 기후변화 대응교육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전개할 예정이다.

-스마트허브 환경기술인 직무 교육프로그램

안산환경재단은 지난 2011년부터 약 200여명의 환경기술인이 참여하는 직무교육을 관내 기관(안산환경재단, 안산시흥환경기술인협회, 한국산업단지공단 수도권EIP총괄사업단, 안산녹색환경지원센터)과 협업해 매년 2~5회에 걸쳐 공동으로 개최하고 있다.

올해는 신규 환경규제에서 가장 이슈사항인 화평법과 화관법에 대한 집중교육을 실시하며 중소기업 환경담당자들이 화학물질사고에 신속하게 대응·대비토록 하고 있다.

-안산그린리더스클럽 아카데미 교육프로그램

한 기업에서 최고경영자의 마인드는 그 회사를 좌지우지하게 된다. 최고경영자가 어떤 생각으로 무슨 목적을 갖고 어떻게 행동하느냐는 그 기업이 나아가는 방향을 결정하는 중요한 요소이기 때문이다.

이런 CEO들에게 환경에 대해 어떤 생각을 갖고, 어떻게 행동할지를 함께 고민하는 자리가 바로 안산그린리더스클럽 아카데미라 할 수 있다.

이 아카데미 과정은 총 7주과정으로 기본소양 교육의 이론과정과 지역사회를 엿볼 수 있는 현장탐방과정이 함께 이뤄져 있다.

이론과정은 기후변화의 국제적 동향, 기업 온실가스와 에너지 절감방안, 환경오염피해구제법 등 변화하는 환경이슈에 대한 교육을 실시하고, 지역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사회공헌 활동을 펼칠 수 있는 곳을 탐방하는 시간을 갖는다. 기업인들이 지역사회의 발전을 도모하고 환경과 경제가 상생의 길을 만들어가는 것이다.

또한 아카데미를 수료한 CEO들은 클럽 회원으로서 세미나 및 토론회를 통한 정보교류, 공공행정과의 연계, 회원과 지역단체들과 함께하는 환경활동 등을 통해 클럽 내 활동에서 지역사회로 범위를 확장해 가며 사회적 책임의식을 실천하는 노력을 하고 있다.

제종길 이사장은 “앞으로 안산환경재단은 중소기업을 위한 환경컨설팅, 환경교육, 정책홍보 등의 사업을 강화해 산업단지의 중심적 환경정보기관으로서 저탄소 녹색경영을 주도하는 역할을 담당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신아일보] 안산/문인호 기자 mih2580@hanmail.net 

문인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