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악과 고전영화를 한자리서 즐기세요
국악과 고전영화를 한자리서 즐기세요
  • 이남욱 기자
  • 승인 2016.08.15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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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산, 31일 문예회관서 ‘여우락(樂)영화관’ 공연
 

충남 예산군은 오는 31일 문예회관에서 국악과 고전영화를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여우락(樂)영화관’ 공연을 개최한다고 15일 밝혔다.

군과 문화체육관광부,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공동주최하고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가 주관하는 ‘여우락 영화관’은 올해 7회를 맞은 국립극장 여우락(여기 우리 음악이 있다) 축제의 한 프로그램으로 국립국악관현악단이 지난해 국립극장에서 선보여 큰 호응을 얻었다.

이번 공연에는 해방 후 최초 영화인 ‘자유만세’를 비롯해 ‘성춘향’, ‘월하의 공동묘지’, ‘미워도 다시 한번’, ‘맨발의 청춘’, ‘돌아오지 않는 해병’ 등 모두 7편의 한국영화사를 대표하는 작품들이 국악의 가락 속에 다시 돌려진다.

또한 무대를 오가며 관객들을 영화 속으로 안내하는 소리꾼도 출연해 색다른 재미를 선사하며 ‘겨울연가’와 영화 ‘올드보이’, ‘건축학개론’ 등의 주제음악을 작곡한 음악감독 이지수가 참여하고 문형희가 지휘를 맡아 아름답고 재치 넘치는 선율로 관객의 눈과 귀를 만족시켜 준다.

공연예매는 16일부터 군청 홈페이지(http://ticket.yesan.go.kr)를 통해 온라인으로 진행하며, 관람료는 5000원으로 7세 이상 관람이 가능하다.

군 관계자는 “이번 공연은 한국고유의 악기로 편성된 오케스트라인 국립국악관현악단이 펼치는 한국인의 정체성과 영혼의 소리를 담은 특별한 연주를 들을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이라며 “여름의 끝자락 시원한 공연장에서 추억과 낭만을 즐겨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예산/이남욱 기자 no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