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건강기능식품 생산 11.8%↑ '고속 성장'
작년 건강기능식품 생산 11.8%↑ '고속 성장'
  • 배상익 기자
  • 승인 2016.08.11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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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산실적 1.8조원… 홍삼 등 면역기능 개선 제품·비타민 제품 성장세

▲ 2015년 건강식품 품목별 점유율.
지난해 건강기능식품 생산이 11.8% 증가하며 고속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해 건강기능식품 생산실적은 1조8230억원으로 2014년 1조6310억원에 비해 11.8% 증가했다고 11일 밝혔다.

건강기능식품 생산은 2011년 이후 연평균 성장률 7.4%를 기록하며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일명 '가짜 백수오' 파동에도 불구, 일상 속 건강관리에 대한 관심 증가로 면역기능 개선 제품이나 비타민 등과 같은 영양보충용 제품에 대한 수요가 증가한 것이 생산 증가의 주요 요인으로 분석된다.

지난해 국내 건강기능식품 시장규모는 2조3291억원으로 2014년 2조52억원에 비해 16.2%가 증가했으며 2011년 이후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이러한 증가세는 일상 속 건강관리에 대한 관심이 증가해 면역 기능 개선 제품과 영양보충용 제품에 대한 수요가 많아진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건강기능식품 생산실적을 분석한 결과 주요 특징은 △건강기능식품 생산 지속적인 증가 △면역기능 개선 제품과 비타민 및 무기질 제품의 생산 큰 폭 상승 △다양해지는 개별인정형 제품 판매 등이었다.

품목별로는 홍삼제품의 생산실적이 6943억 원으로 전체 생산실적 1조8230억원의 38.1%를 차지해 가장 높은 점유율을 보였으나 2011년 이래 점유율이 점차 감소하고 있다.

홍삼제품 다음으로는 개별인정형 3195억원(17.5%), 비타민·무기질 2079억원(11.4%), 프로바이오틱스 1579억원(8.7%), 밀크씨슬추출물 705억원(3.9%) 제품 순으로 나타났다.

업체별로는 ㈜한국인삼공사가 5229억 원으로 2004년부터 2015년까지 계속 1위를 유지하고 있으며 ㈜한국야쿠르트 871억원, 고려은단㈜ 862억원, 주식회사 노바렉스 805억원, 콜마비앤에이치(주)선바이오텍사업부문 793억원 등의 순이었다.

식약처 관계자는 "앞으로 건강기능식품 산업 발전을 위해 기능성 평가 체계 개선, 기능성 원료 개발 기술지원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배상익 기자 news10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