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워서 짜증" 30대男, 생면부지 행인·경찰관 폭행
"더워서 짜증" 30대男, 생면부지 행인·경찰관 폭행
  • 양창일 기자
  • 승인 2016.08.09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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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동부경찰서는 9일 날씨가 덥다며 사람을 때리고 경찰관을 폭행한 혐의(공무집행방해 등)로 김모(37)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전날 오던 8시21분께 광주 동구 산수동의 한 건널목에서 신고를 기다리고 있던 A(23·여)씨의 뺨을 때린 혐의다.

또 A씨의 도움 요청을 받고 달려온 교통경찰과의 얼굴과 다리를 수차례 폭행한 혐의도 있다.

경찰 조사결과 김씨는 “날씨가 더워서 짜증이 났다”고 진술했다. 또 김씨는 평소 조현병을 앓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김씨가 조현병 환자임을 고려해 불구속 수사할 예정이다.

[신아일보] 광주/양창일 기자 ciyang@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