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장흥군의 대표 특산물인 원목 표고버섯과 무산김, 매실 등이 홍콩 수출길에 올랐다.

8일 군에 따르면 이번 수출 물량은 표고버섯 5t, 27만 달러(약 3억원)과 무산김, 매실 등 지역 특산물 9만 달러(약 1억원)으로 지난 6일 광양항에서 선적돼 홍콩으로 출발했다.

정남진장흥농협은 그동안 지역 특산품의 부가가치창출과 내수시장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해외 판로 개척에 노력해 왔다.

강경일 조합장은 “농협 측은 이번 수출 성과는 표고버섯뿐만 아니라 무산김, 매실 등 지역 특산물도 포함돼 있어 의미가 크다”며 “현재 키조개와 김치 등도 수출하기 위해 협의 중에 있으며 앞으로도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농산물뿐만 아니라 수산물, 가공식품 등 수출가능성이 있는 상품을 발굴해 해외 시장 개척에 주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남진장흥농협은 지난 6월 홍콩과 일본으로 7.5t, 32만불(약 3억6000만원)을 수출했고 홍콩 바이어와 연간 35t 150만불(약 17억원) 규모의 수출 계약 성과를 올렸다.

이와 함께 표고버섯 대중화를 위해 표고음료, 표고차, 표고조미료, 라면 등 가공상품을 개발하고 있으며 표고버섯 소비촉진과 판매활성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신아일보] 장흥/박창현 기자 chpark@shinailbo.co.kr 

박창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