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서 '포켓몬GO' 하려다 요금폭탄 맞은 日스포츠 선수
브라질서 '포켓몬GO' 하려다 요금폭탄 맞은 日스포츠 선수
  • 온라인뉴스팀
  • 승인 2016.08.01 1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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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포켓몬 고 홍보영상 캡처)

'포켓몬GO' 때문에 전화 요금 폭탄을 맞은 스포츠 선수가 있어 화제다.

1일 일본의 한 스포츠 전문지는 기계체조 선수 우치무라 코헤이가 브라질에서 '포켓몬GO'로 인해 데이터 요금 50만엔(약 540만원)을 청구 받았다고 보도했다.

우치무라 코헤이는 2012년 런던올림픽 개인종합 부문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일본 기계체조 스타다.

현재 일본 체조 대표팀은 현지 적응을 위해 브라질 상파울루에 머물고 있다.

우치무라는 데이터 정액제에 가입된 것으로 착각, 브라질에서 '포켓몬GO'를 마음껏 즐겼다.

거기에 현재 리우데자네이루를 포함한 브라질 전 지역은 '포켓몬GO' 서비스 지역이 아닌 상태다.

이를 몰랐던 우치무라는 '포켓몬GO' 게임을 시도하다 뒤늦게 사실을 깨달았지만 이미 엄청난 데이터를 사용한 후였다.

또한 일본에서 사용했던 데이터 요금제는 국외 지역에선 적용 불가기 때문에 상당한 데이터 요금을 지불해야 할 위기에 우치무라는 진땀을 흘렸다.

다행히 통신사는 요금폭탄 대신 하루 약 3000엔(약 3만3000원)의 정액요금제를 적용해 요금을 청구하기로 하며 우치무라를 구사일생하게 했다.

한편 우치무라 코헤이는 지난해 세계선수권에서 개인종합 6연패라는 전무후무한 기록 달성 등 리우올림픽 기계체조의 유력한 금메달 후보로 꼽히고 있다.

이번 해프닝에 대해 일본 언론은 "체조 경기에서 무결점 연기를 선보였던 우치무라 코헤이가 포켓몬GO 때문에 실수를 범했다"며 흥미롭다는 의견을 보였다.

[신아일보] 온라인뉴스팀 webmaster@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