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진강 시작과 끝 마을 하나로 뭉쳤다
섬진강 시작과 끝 마을 하나로 뭉쳤다
  • 한광숙 기자
  • 승인 2016.07.31 16:3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하동 하동읍-진안 백운면 국민대통합 교류행사

섬진강 발원지인 데미샘이 있는 전북 진안군 백운면과 섬진강 끝자락인 경남 하동군 하동읍 주민들이 한 자리에 모여 화합과 결속을 다지는 시간을 가져 눈길을 끌고 있다.

31일 경남 하동군에 따르면 제2회 알프스 하동 섬진강 재첩축제가 열린 지난 29~30일 양지역 주민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영·호남 국민대통합 교류행사를 가졌다.

이번 행사는 섬진강을 연결 고리로 강 발원지와 하구지역 주민 간의 만남의 장을 통해 동서화합을 물론 국민대통합의 지렛대로 삼고자 국민대통합위원회 주최로 마련됐다.

동서 교류행사는 진안군 백운면 반송리 두원마을 주민 40여명과 하동읍 목도리 4개 마을(하저구·목도·구통·문도마을) 주민 40여명이 함께했다.

한광옥 위원장은 “동서화합의 대표축제인 섬진강 재첩축제에서 섬진강권 주민의 교류행사를 갖게 돼 의미가 크다”며 “하동읍과 백운면 주민의 첫 만남을 계기로 앞으로 지속적인 소통과 교류를 통해 국민대통합의 본보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백운면 주민들은 이날 공식 기념식에 앞서 동서화합의 상징 화개장터와 야생차 시배지인 화개면 차문화센터, 소설 토지의 무대 악양면 평사리 최참판댁 등 하동의 명소를 둘러보고 교류지역에 대한 이해를 높였다.

기념식 후에는 송림공원에서 열린 알프스 하동 섬진강 재첩축제 개막식을 참여하고 동서화합과 미래발전을 기원하는 등 화합 분위기를 한층 고조시켰다.

한편 하동읍 목도리 주민들은 오는 10월 말 홍삼축제가 열리는 진안군을 찾아 화합과 소통의 시간을 이어갈 계획이다.

[신아일보] 하동/한광숙 기자 kshan@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