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향 구미병원, ‘부킹데이’ 실시
순천향 구미병원, ‘부킹데이’ 실시
  • 이승호 기자
  • 승인 2016.07.26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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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물물교환으로 독서 분위기 조성 앞장
▲ 박래경 순천향 구미병원장(사진 오른쪽 첫 번째)이 직원들과 함께 책으로 소통하고 있다.

경북 구미시의 순천향대학교 구미병원이 책을 물물교환 하는 ‘부킹데이’를 실시하는 등 나눔과 소통의 책읽기 문화 조성에 앞장서고 있어 화제다.

25일 구미시에 따르면 지난 25일 점심시간 순천향 구미병원 직원식당 입구에는 작은 책방이 열렸다.

이날 책 나눔에는 34명이 참여해 50여권의 도서를 제출했다. 소설, 에세이, 시집, 자녀교육, 자기계발 등 종류도 다양하다.

부킹데이 참여는 일주일 전 고객지원팀에 도서를 제출하고 행사 당일 동참하면 된다. 책 한권 내면 다른 직원이 낸 책 한권을 가져가는 방식이고, 한 달에 한 번 매월 마지막 주 월요일에 열린다.

이런 책 나눔은 ‘나의 동료는 어떤 책을 읽을까’ 하는 서로의 관심과 취향을 살펴볼 수 있을 뿐 아니라 다양한 정보 교환 수단으로 작용되고 있다.

이밖에도 병원은 병원장이 직접 선정한 추천도서를 추첨, 직원들과 나누고 있다.

박래경 순천향 구미병원장은 “책 나눔으로 최신 트렌드와 평소 관심을 갖지 않았던 분야의 책을 접하면서 창의적 조직문화가 만들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순천향 구미병원에서 실시하고 있는 ‘부킹데이(Book+ Trading Day’는 내가 읽었던 좋은 책을 직원들과 나누자는 취지다.

[신아일보] 구미/이승호 기자 lsh6036@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