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양대병원, 골든타임 확보 ‘라이프태그’ 도입
건양대병원, 골든타임 확보 ‘라이프태그’ 도입
  • 정태경 기자
  • 승인 2016.07.26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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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진료정보 저장… 지역사회 의료안전망 구축 시동
▲ 건양대병원 전경.

건양대학교 병원이 지역에서는 최초로 라이프태그를 활용한 의료안전망 구축의 첫 발을 내딛었다.

26일 건양대병원에 따르면 지난 25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재난대응의료안전망사업단과 협약식을 하고 '라이프 태그' 확산과 보급에 앞장서기로 했다.

라이프태그는 개인의 주요 질병, 진료 정보 등 다양한 정보가 담겨 있는 근거리 무선통신기술(NFC)칩이 내장된 팔찌와 목걸이 등을 말한다.

이 같은 정보를 통해 응급상황 발생 시 적절한 응급치료를 할 수 있으며, 환자 상태에 따라 이송병원과의 정보교류가 가능해져 골든타임을 확보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특히 독거노인이나 고혈압, 당뇨, 신장병 등의 환자에게는 매우 유용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건양대병원 최원준 원장은 “앞으로 라이프태그 시스템이 상용화되기 위해서는 의료기관 뿐 아니라 정부와 지자체 등의 도움도 필요하다”며 “우리나라의 우수한 정보통신기술과 의료서비스의 융합으로 응급환자의 생명을 살리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대전/정태경 기자 taegyeong3975@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