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적 비관’ 10대, 방학식날 상가 건물서 투신
‘성적 비관’ 10대, 방학식날 상가 건물서 투신
  • 김명호 기자
  • 승인 2016.07.19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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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지역의 한 고등학생이 상가건물에서 투신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19일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46분께 경기도 모 지역 고교생인 A(17)군이 한 복합상가건물 7층과 8층 사이 난간에서 바닥으로 떨어져 숨진 채 발견됐다.

발견 당시 A군은 교복을 입고 있는 상태였으며,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다.

CCTV 확인 결과 A군은 투신하기 전 평소에 다니던 학원이 자리하고 있는 상가건물로 들어가는 모습이 확인됐다.

경찰 조사결과 A군은 사고가 발생하기 전인 이날 오전 학교에서 성적표를 받고 여름방학식을 했다.

A군은 성적이 우수한 편인 것으로 알려졌으며 대입 등을 앞두고 성적과 관련해 고민을 해온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숨진 학생이 얼마 전부터 학교와 집에서 성적 때문에 짜증난다는 얘기를 많이 했다”면서 성적을 비관해 투신한 것으로 추정하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신아일보] 동두천/김명호 기자 kmh@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