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의원 특권 내려놓기 추진위' 본격 활동 나선다
'국회의원 특권 내려놓기 추진위' 본격 활동 나선다
  • 김가애 기자
  • 승인 2016.07.18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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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원 15명 위촉장 수여… "의장 직속기구이나 최대한 독립성 보장할 것"

국회의원 특권남용 방지책을 마련하기 위해 국회의장 직속으로 만들어진 자문기구가 인선을 마쳤다.

정세균 국회의장은 18일 오전 '국회의원 특권 내려놓기 추진위원회' 소속 위원 15명에게 위촉장을 수여한다.

위원으로는 신인령 이화여대 총장, 김세원 가톨릭대 산학협력단 교수, 김윤철 경희대 후마니타스 칼리지 교수, 김인규 한국장애인재활협회 회장, 김호기 연세대 사회학과 교수, 김 당 오마이뉴스 편집위원, 박찬표 목포대 정치언론홍보학과 교수, 서복경 서강대 현대정치연구소 연구원, 성한용 한겨레신문 편집국 정치부 선임기자, 손혁재 경기대 정치전문대학원 초빙교수, 전규찬 한국예술종합학교 영상원 방송영상과 교수, 좌세준 법무법인 한맥 변호사, 진홍순 전 KBS이사, 최민호 배재대 행정대학원 석좌교수, 홍진표 시대정신 상임이사 등이 임명된다.

위원장은 미정이다.

애초 추진위에는 정치권 인사들이 참여하는 방안도 거론됐다.

그러나 객관적인 시각으로 특권 내려놓기 방안을 검토해야 한다는 의견에 따라 전원 외부인사만 참여하게 됐다.

위원은 정 의장이 4명, 새누리당 4명, 더불어민주당 4명, 국민의당 2명, 정의당 1명씩 각각 추천한 것으로 전해졌다.

어느 당이 추천한 위원인지에 대해서는 공개하지 않을 방침이다.

추진위는 앞으로 국회의원에 부여된 각종 특권을 검토해 존속과 폐지, 수정 등으로 의견을 제시한다.

정 의장 측 관계자는 "추진위는 의장 직속 기구이긴 하지만 최대한 독립성을 보장할 것"이라며 "구체적인 활동 계획과 일정, 운영 방식 등도 모두 위원회의 자체 결정에 맡길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김가애 기자 ga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