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몽골, 기후변화 대응 협력 강화
한-몽골, 기후변화 대응 협력 강화
  • 전민준 기자
  • 승인 2016.07.17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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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재생 에너지 및 친환경에너지 타운 등 조성 MOU 체결

한국과 몽골이 신재생 에너지와 친환경에너지 타운 등 기후변화 대응 협력을 강화했다.

청와대는 17일 박 대통령이 몽골 청부청사에서 차히야 엘벡도르지 몽골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전력회사 협력 MOU를 통해 풍력, 태양광 등 3억8000만 달러 규모의 몽골 신재생 에너지 프로젝트 참여를 추진키로 했다.

이와 함께 폐광지역 유휴부지에 친환경에너지 타운을 조성하는 MOU도 체결했다.

친환경에너지 타운은 가축 분뇨 등을 활용한 바이오매스와 태양광 등으로 에너지를 생산하고, 남은 에너지는 전력·가스 회사에 팔아 주민소득을 창출하는 사업이다.

더불어 양국 정부는 사막화·황사방지 협력 MOU를 체결해 몽골 고비사막 지역에 조성된 3000㏊ 규모의 조림관리사업을 함께 진행하키로 했으며, 울란바토르 인근에 도시숲을 조성하기로 했다.

이 밖에 이밖에 몽골이 추진 중인 노후 시외버스 교체계획에 맞춰 우리 기업이 생산하는 버스 170여 대를 공급하고, 몽골 150개 공립학교에 ICT 통합교실을 구축하는 내용의 EDCF(대외경제협력기금) 차관계약(4500만 달러)도 체결했다.

[신아일보] 전민준 기자 mjjeon@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