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 유해야생동물 피해방지단 연말까지 운영
하동, 유해야생동물 피해방지단 연말까지 운영
  • 한광숙 기자
  • 승인 2016.07.14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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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하동군이 최근 멧돼지·고라니 등 유해야생동물로부터 배·자두·고구마·콩·고추 등 수확기 농작물 피해가 많다는 주민요청에 따라 연말까지 6개월간 유해야생동물 포획활동을 벌인다고 14일 밝혔다.

이를 위해 군은 야생생물관리협회, 경남수렵협회, 하동엽우회 등 3개 수렵단체로부터 수렵면허 취득 후 5년이 지난 모범수렵인 20명을 추천받아 유해야생동물 피해방지단을 구성했다.

이에 군은 지난 13일 종합사회복지관에서 13개 읍·면 환경담당자와 피해방지단이 참석한 가운데 사전 회의를 개최한데 이어 하동경찰서의 총기안전교육을 이수했다.

군은 유해야생동물 피해방지단에 수렵보험, 엽총탄알, 수렵복 등을 일부 지원하고 포획 시 멧돼지 5만원, 고라니 3만원의 보상금도 지급한다.

한편 군은 올 상반기 10명의 수확기 이전 유해야생동물 피해방지단을 운용해 멧돼지 89마리, 고라니 23마리를 포획한 바 있다.

[신아일보] 하동/한광숙 기자 kshan@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