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길형 영등포구청장 “문화·예술 어우러진 관광도시로 도약”
조길형 영등포구청장 “문화·예술 어우러진 관광도시로 도약”
  • 허인 기자
  • 승인 2016.07.05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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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여의도-문래동 이어지는 문화관광벨트 조성
앞서가는 교육 도시·아름다운 나눔 도시·사람중심 안전 도시
▲ 민선6기 2주년 맞은 조길형 영등포구청장

조길형 영등포구청장이 민선6기 2주년을 맞아 “한강 등 지역내 자원을 적극 활용 문화·관광 산업을 육성하겠다”며 “영등포 제2의 전성기를 이끌어 간다”는 각오다.

현장행정과 소통, 청렴을 키워드로 살기 좋은 영등포구를 만들기 위해 숨 가쁘게 달려온 지 벌써 6년이다.

혐오시설이던 양평유수지와 쓰레기 적환장은 친환경 생태공원과 자원순환센터로 바뀌어 주민들의 휴식처로 각광받고 있으며, 여러 가지 도시재생 사업은 낡은 도시의 이미지를 지워가고 있다.

또한 지역 인재의 든든한 디딤돌인 장학재단이 출범했으며 교육수준을 획기적으로 바꿀 혁신교육 사업도 차분히 추진 중이다.

특히 ‘함께 살이’와 ‘꿈더하기’같은 영등포만의 복지 사업은 ‘새로운 복지모델을 제시했다’는 호평을 받으며 전국으로 확산되고 있다.

이러한 명품 행정은 영등포구를 전국에서 손꼽히는 으뜸 자치구로 만들었다.

국민권익위원회를 비롯해 국토교통부, 감사원, 서울시,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 등으로부터 각종 상을 수상하는 한편, ‘2030 서울플랜’에서는 한양도성, 강남과 함께 서울의 3대 도심으로 위계가 격상되는 등 영등포구의 위상은 날로 높아지고 있다.

조길형 구청장은 “영등포구의 존재 이유는 구민이며, 모든 구정을 구민을 향해야 한다”며 “지난 6년간의 성과를 바탕으로 구민들과 함께 모든 것을 공유하고 지혜를 구해 잘한 것은 더욱 잘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부족한 부분은 채워 나가면서 영등포 제2의 전성기를 이끌겠다”고 말했다.

영등포에는 많은 문화·예술 관광자원이 있다. 여의도에는 서울의 대표 축제인 ‘봄꽃축제’와 ‘세계불꽃축제’가 열리고, 63빌딩에는 면세점이 들어서 많은 외국 관광객들이 찾고 있다.

또한 ‘타임스퀘어는’ 서남권을 대표하는 쇼핑몰로 자리 잡았으며, 지난 시절 산업화의 중심이던 문래동 철재상가에는 차가운 철과 뜨거운 예술의 콜라보를 보러 많은 관광객들이 찾고 있다.

구는 이러한 자원을 활용해 관광산업을 육성, 미래 영등포구의 먹거리로 삼는다는 계획이다.

문래예술창작촌을 활성화 하고 대규모 복합문화시설을 건립해 한강-여의도-문래동으로 이어지는 문화관광벨트를 조성, 문화와 예술이 어우러진 도시로 발전시켜 나갈 방침이다.

이를 위해 앵커시설인 문래예술종합지원센터를 짓는다. 센터는 안내센터와 공중화장실, 작품전시장을 비롯한 커뮤니티룸으로 만들 계획이다. 예술가들의 작품 활동을 지원하는 것은 물론 관광객들에게도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복합문화시설은 타임스퀘어와 문래예술창작촌 사이 기부채납 받은 공간을 활용해 건립할 예정이다. 구는 지난 2001년 문래동 방림방적 공장 부지가 개발되면서 1만2947㎡ 규모 부지를 기부채납 받았다.

이곳에 대형 콘서트와 뮤지컬 공연이 가능한 좌석 6천석 규모의 공연장과 작품전시장, 북 카페, 문화아카데미 등 부대시설을 갖춘 대규모 문화복합시설을 건립할 예정이다.

서울 타 권역보다 상대적으로 열악한 서남권역의 문화기반 조성을 위해 추진하는 이 사업은 뛰어난 입지여건으로 성공 가능성이 높을 것이라고 구는 평가했따.

조 구청장은 “우리 영등포구는 대한민국 정치와 금융의 중심이며, 서울 서남권의 종갓집이라는 자존심이 있다”며 “또한 사통팔달 교통의 요지이며, 한강이라는 소중한 자원도 끼고 있어 지역내 자원을 적극 활용한 문화·관광 산업의 육성을 통해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는 컬쳐노믹스 구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신아일보] 서울/허인 기자 ih@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