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올랜도 잇단 수난… 리조트서 2세 남아 악어에 끌려가
美올랜도 잇단 수난… 리조트서 2세 남아 악어에 끌려가
  • 신혜영 기자
  • 승인 2016.06.15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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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악어에 끌려간 아이 찾는 수색대.(사진=EPA/연합뉴스)

미국 플로리다 주 올랜도의 디즈니 리조트에서 2세 남자 아이가 악어에 끌려들어가 실종됐다.

CNN 등 외신에 따르면 14일(현지시간) 밤 올랜도의 디즈니 그랜드 플로리디안 리조트 내 인공호수에서 악어 한 마리가 호수에 있던 아이를 공격한 후 호수 안으로 끌고 들어갔다.

사고를 당한 아이의 가족은 총 4명으로 휴가를 왔으며 아버지와 함께 깊이 30㎝가량의 얕은 호숫가에서 물놀이를 즐기다 악어의 공격을 받았다.

사고 장소엔 ‘수영 금지’ 표지판이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50명 이상의 인력이 헬리콥터, 잠수부 등과 함께 아이를 수색 중”이라며 “아이를 찾을 때까지 수색을 중단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악어의 크기는 1∼2m가량 될 것이라고 추정되며 이전에 이 호수에서 악어의 공격이 보고된 적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신아일보] 신혜영 기자 hyshin@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