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 8월9일 전당대회서 새 지도부 선출
새누리, 8월9일 전당대회서 새 지도부 선출
  • 이재포 기자
  • 승인 2016.06.13 1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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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른 시간에 새로운 지도체제서 새출발 하자는 의미"

새누리당은 오는 8월9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전당대회를 열고 새 지도부를 선출하기로 했다.

혁신비대위는 13일 국회에서 김희옥 혁신비대위원장 주재로 열린 회의에서 이같이 결정했다고 지상욱 대변인이 전했다.

이날 회의에서 전대 날짜는 8월9일, 30일, 9월5일 등 3개가 제시됐다.

당은 조속한 지도체제 개편을 통해 총선 참패 충격에서 빨리 벗어나야 한다고 의견을 모은 것으로 전해졌다.

지 대변인은 회의 직후 브리핑에서 "8월9일로 정한 것은 빠른 시간에 새로운 지도체제에서 새출발을 하자는 의미"라며 "올림픽 기간이기는 하지만 대한민국 선수들이 많이 뛰는 시기가 아니기 때문에 충분히 국민께 호소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혁신비대위는 오는 16일 유승민 윤상현 의원을 포함한 탈당파에 대한 복당 문제에 대한 논의도 본격화할 계획이다.

또 이번 주 현재 지도체제 개편 방향에 대해서도 논의할 방침이다.

혁신비대위는 당 대표 임기와 무관하게 임기 2년을 보장하는 외부 윤리위원장을 임명하고 위원도 3분의 2 이상을 외부인사로 선임해 윤리위 기능을 강화하기로 했다.

국회의원의 기득권 중 하나로 지적되는 불체포 특권을 내려놓기 위해 법원의 영장 실질심사에 응하지 않을 경우 징계할 방침이다.

[신아일보] 이재포 기자 jp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