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북구 ‘라틴아메리카 축제’ 성황리 개최
성북구 ‘라틴아메리카 축제’ 성황리 개최
  • 이준철 기자
  • 승인 2016.06.12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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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개국 참여… 수익금 에콰도르 지진 극복 지원
▲ 서울시 성북구가 지난 11일 라틴아메리카축제를 개최했다. 사진은 에콰도르 지진 극복을 위해 ‘글로벌공동체, 아픔을 함께 나누고 극복하고 나아가자!는 슬로건을 든 라틴아메리카 13개국 대사관 관계자들과 김영배 성북구청장(가운데)

서울 성북구는 지난 11일 낮 12시부터 오후 8시까지 한성대입구역 2번 출구에 위치한 성북천 분수마루에서 라틴아메리카 축제를 성황리 개최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에콰도르 지진 극복을 위해 ‘글로벌공동체, 아픔을 함께 나누고 극복하고…나아가다!’는 슬로건으로 함께 나누고 즐기는 공감과 화합의 한마당 축제로 꾸며졌다.

이날 한스 알렉산더 크나이더 성북글로벌빌리지센터 명예동장이 진행하는 개막식을 시작으로 브라질 등 라틴아메리카 국가들의 주한 외국인들은 각국의 전통음식과 민속음악, 특산품 등을 통해 라틴문화의 정수를 선보였다.

이번 축제에는 주한 과테말라, 도미니카공화국, 멕시코, 베네수엘라, 볼리비아, 브라질, 스페인, 에콰도르, 우루과이, 칠레, 콜롬비아, 페루 대사관이 참여했다. 총 13개국 22개 부스가 운영되고, 9개국 11개 팀에서 문화공연을 했다.

볼리비아와 페루, 멕시코, 쿠바 부스에서는 이들 나라 출신의 요리사들이 삐께마쵸, 안티쿠쵸, 마가리타, 판콘세르도 등 자국의 고유 음식을 선보였다.

에콰도르 부스에서는 음식과 특산품 외에도 대사관 직원이 직접 운영하는 지진 피해 후원 성금 부스를 마련했다.

구는 행사기간 중 부스 판매 수익금 일부와 게릴라 경매를 통해 조성한 기부금을 지난 4월 발생한 지진으로 인해 고통받고 있는 에콰도르를 돕는데 쓸 예정이다.

[신아일보] 서울/이준철 기자 jc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