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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의 중심도시 상주, 수출로 새 역사 쓴다
농업의 중심도시 상주, 수출로 새 역사 쓴다
  • 김병식 기자
  • 승인 2016.06.12 13: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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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수 농특산물 품질 고급화·체계적 마케팅 전략으로 수출 확대
▲ 지난 3월 10일 상주 아자개 쌀 캐나다 수출 기념행사를 갖고 있다.

3000만달러 수출 대기록 달성에 박차
중국시장 공격적 마케팅 다각도 노력
상주쌀 미국수출 등 신시장 개척 활발

- 체계적인 마케팅 전략으로 수출 확대

경북 상주시는 연초 상주농식품 수출마케팅 기본계획을 수립해 작년 3872t(218억원)에서 올해 4000t(250억원) 수출, 더 나아가 수년내 농특산물 3000만불 수출이라는 대기록을 달성하기 위해 쉼없이 뛰고 있다.

한중 FTA에 대응한 중국 수출 확대를 위해 권역별·시장별 특성에 따른 다양한 마케팅 전략을 계획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aT/KOTRA/KTA를 통한 대 중국수출 확대기반을 마련하고 중국현지에서는 현지 전문기관과 연계해 상시 컨설팅 체계를 구축해 대 중국 수출확대에 주력하고 있다.

또한 대 중국 on/off-line 마케팅 확대를 위해 중국 국제 식품박람회(SIAL CHINA(상해) 5월 국제 식품박람회, FRUITLOGISTICA(ASIA) 홍콩 8월 신선식품 박람회) 참가와 온라인 알리바바 Tmall 등을 이용한 마케팅 활동 및 중국내륙의 군소 국제박람회 참관을 통한 유통환경 파악에 힘쓰고 있다.

정부의 지난해 3월5일 ‘한-UAE 할랄식품 MOU 체결’을 계기로 국내산 농식품의 이슬람권 시장 진출이 가능해져 범정부 차원의 신시장 개척 정책이 추진되고 있는 시기에 맞추어 상주시에서도 주요 할랄시장 현황 및 유망품목 등 심층정보 조사와 더불어 수출업체 할랄 인증을 계획하고 있다.

또 인도네시아 시장 판촉을 통한 할랄시장 홍보를 준비해 나가고 있다.

더불어 상주시는 올해 수출확대를 위해 신선농산물 수출 기반 확충을 통한 수출물류비 지원, 프런티어 기업육성, 예비 수출단지 지원 등 3개 사업에 17억여원을 지원하며, 우수 농특산품 품질고급화를 위해 수출경쟁력 제고, 수출 농식품 브랜드 경쟁력 제고, 규격박스 제작지원 등 7개 사업에 20여억원을 지원한다.

해외 판촉행사 및 바이어초청 사업 5회, 수출촉진장려금 및 유공자 시상 사업에 각 1억여원씩 지원하는 등 다각도로 노력을 기울여 나가고 있다.

상주시는 정부의 농식품산업의 신성장 동력으로 수출 드라이브 정책시행에 적극 대응하고 수출확대를 위한 의식 변화와 지역 농특산품의 다변화된 수출품목 및 신시장 개척으로 농가 소득증대를 도모하기 위해 가공 식품 위주의 수출로 패러다임이 변화돼감에 주목하고 있다.

이에따라 올해 상주시 가공식품 수출의 35%정도를 예상하는 조미김을 위시해 관내 가공업체에 대해 브랜드 개발 및 홍보, 포장재 지원, 체험프로그램 추진 등을 통해 지역 대표 전통식품 육성 및 6차산업 활성화를 도모해 나가고 있다.

▲ 이정백 상주시장<왼쪽 네번째>이 지난 5월18일 중국 복건성에서 개최된 복주국제식품박람회에 참가 관계자들과 화이팅을 외치고 있다.

[신선농산물 수출 1등 도시, 상주]

상주시는 이러한 수출확대를 위한 노력을 인정받아 지난해 경상북도에서 실시한 ‘농식품 수출정책 우수시군 평가’에서 우수상을 수상했고, 2016년에는 최고의 상인 ‘대상’을 수상해 상사업비 1억원을 받는 쾌거를 이룩하기도 했다.

경북도내 시·군을 대상으로 실시한 이 평가는 수출액, 수출신장률, 수출단지 운영 및 관리성과, 해외시장 개척활동 등 13개 분야에 대한 평가를 통해 각 시군 농식품 수출정책에 대한 성과를 점검해 수출확대 동기유발 및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서 실시되는 것이다.

상주시는 수출신장률, 가공식품의 수출확대, 해외시장 개척 노력, 해외바이어 초청, 수출기반 조성을 위한 신규사업 추진등의 성과를 이뤄 대상을 수상하게 됐으며, 앞으로 기존 수출단지 중심의 생산기반 시설을 확고히 하고 수출의지가 있는 생산자 단체 및 수출유망 품목을 중심으로 육성 개발 수출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 세계를 누비는 상주 농특산품

[상주쌀 미국과 캐나다 진출]

상주시는 최근 미국과 캐나다로의 수출 물꼬를 텄다. 금번 수출을 기회로 철저한 관리를 바탕으로 한 북미시장의 진입은 또다른 개척의 기회가 될 것이며, 향후 막걸리 등 쌀 가공품으로 수출 품목을 확대해 국내 쌀 시장 수급조절과 수출시장 확대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난 3월 선적한 상주 쌀은 상주지역에서도 밥맛 좋기로 소문난 사벌 아자개쌀로 36t(5000여만원 상당)으로 수출업체 경북통상을 통해 캐나다 토론토 현지 유통업체인 갤러리아 마켓의 욕밀점 및 쏜힐점 등에서 판매될 예정이다.

미국에는 롯데프라자 마켓을 통해 버지니아, 메릴란드의 주요 도시 5개소에서 미국 소비자들에게 그 맛을 선보이게 된다.

특히 이번 수출은 2014년 캐나다, 호주로의 수출 후 중단됐던 상주쌀 수출 길을 다시 열게 된 것으로 의미가 크다.

상주시는 향후 지속적인 상대적 우위를 확보하면서 최고품질의 명품쌀로서 상주쌀 브랜드 이미지를 지속적으로 향상시키는 것은 물론 쌀을 이용한 가공품 쌀기름, 가공미, 압축진공포장미 등 신규수요와 신규시장 개발에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상주곶감 한류열풍 타고 동남아 등 진출]

상주에서 생산되는 곶감은 대한민국 전체 곶감생산량의 60%를 차지하는 상주의 대표적인 특산품이며 4700농가에서 평균 8000톤 이상의 곶감을 생산하고 있으며, 약 3000억 규모의 수익을 올리고 있다.

상주시는 2015년부터 본격적인 수출을 시작으로 2015년 한해 45t, 약 6억 규모의 곶감을 미국, 캐나다, 홍콩, 베트남 등으로 수출하기 시작했다. 또한 올해 2월 현재 21t, 약 4억원을 미국, 캐나다, 동남아시아 등 지역으로 수출했다.

곶감의 인기는 최근 한류의 영향을 가장 많이 받고 있는 동남아로 연결되고 있다. 북미시장에 이은 동남아 시장의 반응은 곶감이 글로벌 식품으로 성장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으며, 그중 베트남시장이 가장 선두주자로 등장하고 있다.

향후 싱가폴 및 인도네시아 등 기타 인접국으로 수출 다변화를 이룰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곶감이 갖고 있는 고유한 식감과 당도의 깊이는 두바이를 중심으로 한 중동지역에도 조심스럽게 진출의 가능성을 엿보고 있다.

상주시는 곶감뿐만 아니라 곶감의 상품군의 구성다양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최근 개발된 ‘곶감 슬러시’를 비롯한 ‘곶감 쨈’ 등은 지금까지 시장에 나오지 않은 신규제품으로서 좋은 예다.

곶감슬러시는 특히 국내시장의 뜨거운 반응을 앞세워 바로 수출 공략으로 이어지고 있다. 가장 상주스러운 원물을 이용한 상주의 대표상품으로서 자리매김으로 홍콩시장의 신규진입을 노크하고 있으며, 향후 중국시장을 겨냥한 중요한 포석으로 간주되고 있다.

또한 거대시장 중국을 향한 우회전략을 구사하고 있는 상주시로서는 상주원물을 이용한 지속적인 상품개발 등은 결국 상주 농가소득 증가에 큰 획을 가져올 것을 기대하고 있다.

[상주배 호주·뉴질랜드에서 호응도 UP]

상주시 사벌 친환경참배수출법인은 2014년 호주로부터 배 수출 단지로 지정받아 10월부터 이들 나라에 2014년산 상주배 53t, 14만9935불(1억7000 상당)을 수출하는 성과를 올렸다. 한국에서 호주 배 수출은 상주시와 경남 화동군 뿐이다.

한국산 배는 아직 시장 진출 초기단계로써 인지도와 구매율이 낮은 상황으로 현재는 주로 한국소비자가 주요 소비층을 이루고 있으나, 일부 맛을 경험한 주류소비자들의 반응은 좋은 것으로 평가된다.

작년 말 호주의 유력지에 상주배가 숙취해소와 기능성 요소를 많이 함유하고 있다는 기사가 발표된 후 호주내의 배 시장에 대한 새로운 시각이 존재하기 시작했으며, 이에 따라 상주배가 올해는 큰 상승세를 탈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또한 호주대사의 한국배에 대한 찬사는 세간의 이목을 끌었으며 한국배에 대한 인식, 그중에서도 상주배에 인식과 판매가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될 것을 확신하고 있다.

더욱이 주류시장인 COSTCO와 HARRIS FARM 에의 진출은 이같은 전망을 뒷받침해 주고 있으며, 상주시는 철저한 품질관리를 기본으로 하는 수출과 현지에서의 완벽한 콜드체인을 결합시켜, 호주 배 시장에서 상주배의 석권을 목표로 하고 있다.

[상주포도 중국·호주 진출]

상주시 모동면 서상주농협은 2015년 농림축산식품검역본부로부터 중국수출단지로 지정 받아 지난해 9월 국내 포도로는 최초로 중국 수출 선적식을 갖고 캠벨포도 6t을 수출하게 됐다.

1차 농산물로는 대한민국 최초로 중국 수출을 시작하게 된 것이며 13억 중국시장의 문을 열어 젖힌 것으로 앞으로 무궁무진한 수출확대의 계기가 된 것으로 그 의미가 매우 크다고 할 것이다. 또한 2016년 예비수출단지로 지정이 된 모서 고산영농조합법인 또한 중국수출단지로 지정받아 중국으로의 포도 수출 개척에 더욱 활기를 띠게 됐다.

상주포도가 포도의 본 고장인 호주에 상륙이 가능했던점 중에 하나는 뛰어난 당도와 좋은 품질 이외에도 호주에서는 재배되지 않는 새로운 맛의 캠벨종 포도의 독특한 향과 맛이 현지인들의 입맛을 자극했다고 판단할 수 있다. 또한 호주 포도의 주 생산계절인 11월~5월을 피한 계절적 요인 또한 판로확대에 기여했다고 할 수 있다.

현재 한국산 포도는 소비자 시장이 일부 한정돼 있지만, 한국산 신선제품에 대한 신뢰를 가진 아시아계 소비자들에게 성공적으로 확장될 가능성이 열려있다고 볼 수 있다. 하지만 다소높은 가격대와 접근성이 떨어지기 때문에 이를 개선하는 노력 또한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 지난 4월19일 홍콩 삼농그룹 관계자들이 상주시청을 방문 수출 확대 위한 협의를 하고 있다.

- MOU 체결… 중국·홍콩 수출 교두보 확보

상주시는 지난 5월17일~22일 5박6일간의 일정으로 중국 및 홍콩과 1000만불 정도의 수출계약을 성사시켰다. 복건성의 주도인 복주에서 개최되는 복주국제식품박람회 참관, 현지 유력바이어들과 MOU 체결 및 상담을 통해, 현지시장 수출확대 기반을 확실히 마련했다.

현지 유력 바이어들과의 상담을 5월17일 복주구맹진출구무역유한공사, 5월19일 초대전구흘집단, 5월21일 삼농집단과 각기 진행했으며 중국 수출 확대 및 홍보판촉, 현지 소비자가 만족 할 수 있는 품질과 가격의 농수산식품 발굴 및 수출을 주 내용으로 담고 있다.

이정백 상주시장은 “최근 FTA에 따른 농산물 시장 개방 가속화와 무역환경의 급변으로 해외시장 정보와 세일즈 판촉 홍보활동이 강하게 요구되는 상황에 직면해 있다”면서 “현지기업과 신뢰를 바탕으로한 지속적인 우호관계를 유지해 그 혜택이 농가소득 증대 및 국내농산물의 가격안정으로 시민들의 삶의 질을 높여주는데 돌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신아일보] 상주/김병식 기자 bskim@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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