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의 메르스 사태는 없다’
‘제2의 메르스 사태는 없다’
  • 정태경 기자
  • 승인 2016.05.18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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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양대병원, 감염병 환자발생 모의 훈련
▲ 감염병 의심환자 검체 채취(모의훈련)를 위해 건양대병원 간호사가 보호구 레벨D를 착용한 채 별도로 마련된 음압 진료실에서 환자를 보고 있다.

건양대병원은 18일 메르스 등 감염병 의심환자가 발생한 것을 설정해 응급실, 감염관리실에서 모의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모의훈련은 고열과 기침 증상을 보이는 환자가 응급실 진료를 보러온 상황을 설정해 환자의 최근 동향을 확인 후 환자와 접촉한 사람에 대한 격리조치, 음압치료실 환자 이송, 환자 이동 동선 소독, 의료진의 감염관리 사항 등을 중점적으로 체크했다.

또한 긴급 상황 발생에 따라 병원 내 전 직원에게 비상사태를 통보한 후 병원장을 중심으로 주요 보직자들로 구성된 감염병 대책본부가 설치되고, 관련 의료진과 감염관리실, 실무 대응팀이 보호복을 착용하고 신속한 대응에 나섰다.

최원준 원장은 “사우디아라비아를 비롯한 중동에서는 아직도 메르스 환자들이 발생하고 있으며 국내에서도 매주 1~2건의 의심환자가 발생하는 등 언제라도 신종 감염병이 다시 유입될 수 있다”며 “지난해 메르스를 극복한 경험을 바탕으로 감염병 예방과 차단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아일보] 대전/정태경 기자 taegyeong3975@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