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산도 대명리조트 구체적 밑그림 그려졌다
원산도 대명리조트 구체적 밑그림 그려졌다
  • 박상진 기자
  • 승인 2016.05.17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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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대명그룹, 리조트 개발 추진상황 보고회 가져
▲ 충남 보령시는 17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원산도 대명리조트 개발 추진상황 보고회를 개최했다. 사진은 원산 대명리조트 조감도.

 충남 보령시는 17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김동일 시장, 관계공무원, 대명레저산업 이택상 본부장, 용역사 등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대명리조트 개발 추진상황 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는 지난해 5월 보령시와 대명그룹이 5000억 원 규모의 리조트 투자협약 이후 당초 대비 부지 면적 및 객실 규모 증가와 주차장, 부대시설 등을 포함한 건축 계획안을 보고한 자리였다.

개발은 국도77호 건설사업 진행에 맞춰 2020년 준공을 목표로 4단계에 걸쳐 연차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며, 부지는 당초 71만7913㎡에서 5만3466㎡가 증가한 77만1379㎡, 객실 규모는 당초 1600실에서 438실이 증가한 2038실 규모로 증가했다.

또 부대시설로는 웨딩채플, 컨벤션센터, 키즈파크, 선셋가든 등 가족휴양시설과 아쿠아월드, 인피니티 풀, 프라이빗비치, 마리나클럽 하우스로 해양레저시설을, 오토캠핑장, 스포츠시설 등으로 액티브 한 휴양.레포츠시설까지 완비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시는 조속한 인허가를 위해 지난 2월 행정지원 TF팀을 구성해 행정적 지원을 강화하고 있으며, 국비 지원 사업인 원산도 테마랜즈 조성 사업과 연계해 관광단지 진입도로와 해수욕장 편의시설 등 관광기반시설 확충을 위한 실시설계 용역 중이다.

이번 보고회 이후에는 실시설계 완료, 환경영향평가 등 관련법 인허가와 관광단지 지정 및 조성계획 수립절차를 이행해 내년 상반기중 공사 착공을 목표로 추진에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

이택상 본부장은 “보령시와 긴밀한 관계를 통해 당초 계획대로 2020년까지 리조트를 건립해 레저산업 선도는 물론, 지역 일자리창출과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해 기업과 지자체간 상생 발전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동일 시장은 “30만 명 이상의 회원을 보유하고 한국의 레저문화와 서비스 산업을 이끌어 나가는 대명그룹의 원산도 리조트 개발이 본격적으로 첫 발을 내디뎠다”며 “리조트가 완공되는 2020년에 보령시는 서해안은 물론, 환황해권의 글로벌 해양관광 명품 랜드마크로 우뚝 설 것”이라고 밝혔다.

[신아일보] 보령/박상진 기자 sjpark@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