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광창 위에서 공연 보던 여대생 2명 7m 아래로 추락
채광창 위에서 공연 보던 여대생 2명 7m 아래로 추락
  • 김삼태 기자
  • 승인 2016.05.17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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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6일 부산의 한 대학교서 여대생 2명이 채광창 위에서 공연을 보던 중 채광창이 부서지며 7m 아래로 떨어지는 사고를 당했다. (사진=부산 남부경찰서)
부산의 한 대학교서 여대생 2명이 채광창 위에서 공연을 보던 중 채광창이 부서지며 7m 아래로 떨어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경찰에 따르면 사고를 당한 박모(19)양 등 여대생 2명은 16일 오후 10시30분께 부산 남구 대연동에 위치한 부경대 잔디광장 인근 환경해양관 건물 1층에서 인기 걸그룹 트와이스의 공연을 보기 위해 환경해양관 1층으로 향했다.

박양 등은 건물 1층 창가에 설치된 높이 1.6m의 채광창 위에 올라서면 잔디광장 무대가 보여 일부 학생들 역시 그 위로 올라가 공연을 봤다.

공연이 끝난 후 채광창에서 내려오려던 박양 등은 무게를 견디지 못한 채광창 플라스틱이 부서지며 7m 아래 지하로 추락했다.

박양 등은 머리와 어깨, 무릎 등을 다쳐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다.

경찰은 당시 채광창 위에서 10명 정도가 공연을 구경했다는 목격자들의 진술을 토대로 공연을 보고 내려오던 중 플라스틱으로 된 채광창이 내려앉으며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이와 함께 학교 관계자와 대학 축제 관계자를 상대로 공연 전 대처계획 수립 여부 등을 조사해 과실이 있으면 입건할 방침이다.

[신아일보] 부산/김삼태 기자 st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