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1000번째 국공립어린이집 내일 문 연다
서울 1000번째 국공립어린이집 내일 문 연다
  • 전호정 기자
  • 승인 2016.05.08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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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5개월만에 342곳 추가 개원…국공립비율 15.5%
"2018년까지 국공립어린이집 비율 30%로 끌어올릴 것"
▲ 서울 성동구 송정햇살어린이집 전경 (사진=서울시)

서울시가 지난 2012년 '국공립어린이집 확충사업'을 시작한지 4년 5개월 만에 모두 342곳이 늘어 1000번째 어린이집 개원을 앞두고 있다.

서울시는 오는 9일 오후 2시 1000번째 국공립어린이집인 성동구 송정햇살어린이집에서 박원순 서울시장, 정원오 성동구청장, 학부모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원 축하행사를 갖는다고 8일 밝혔다.

송정햇살어린이집(성동구 송정4가길 23)은 연면적 495.2㎡, 3층 규모로 정원이 95명이며 놀이터와 어린이 도서관까지 갖추고 있다.

서울시는 박원순 시장 취임 이후인 2012년부터 '국공립어린이집 확충사업'에 나섰다. 첫해 32곳에 이어 2013년 60곳, 2014년 94곳, 2015년 78곳을 각각 개원했다.

올들어서도 송정햇살어린이집 등 78곳의 국공립어린이집이 문을 열게 됨에 따라 총 342곳을 개원하게 된다.

이에 따라 2011년 말 658곳이던 국공립어린이집 숫자는 1000곳으로 1.5배 가량 늘게 된다.

국공립비율은 2011년 10.8%에서 현재 15.5%로 확대됐다.

▲ (자료=서울시)
시는 2018년까지 비율을 30%까지 늘려 보육아동 2~3명 중 1명은 국공립어린이집을 다니는 공보육시스템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보육교직원은 2011년 말 8073명에서 올해 1만2408명으로 4335명 늘었다.

서울시는 그동안 보육서비스의 질적 제고를 위해 보육서비스지원센터를 설립해 보육교사의 인력풀을 구성하고 공적관리시스템을 구축했다.

또한 국공립어린이집의 회계관리를 위해 직접 찾아가는 안심보육회계컨설팅을 제공해 어린이집의 자체 회계관리 능력을 기르고 회계투명성을 제고하고 있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양적 확충뿐만 아니라 질적으로도 우수한 서울시 보육정책으로 엄마의 마음까지 쉴 수 있는 실질적인 안심보육서비스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시는 송정햇살어린이집 개원 축하행사에 이어 이날 오후 3시부터 송파구 장지동 아이코리아 대강당에서 보육서비스의 질적 제고를 도모하고 보육관계자의 사기를 진작하는 '안심보육 결의대회'도 처음으로 개최한다.

박 시장과 더불어민주당 진영 의원, 더민주 남인순 의원, 박춘희 송파구청장, 보육관련 단체장, 학부모 등 10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신아일보] 서울/전호정 기자 jhj@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