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김포' 하늘 길 다시 열렸다
'포항-김포' 하늘 길 다시 열렸다
  • 강정근·배달형 기자
  • 승인 2016.05.04 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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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만에 대한항공 재취항, 3일 포항공항서 재취항 기념행사

 
지난 2년간 닫혀있던 포항 하늘길이 드디어 다시 열렸다.

경북도와 포항시는 지난 3일 포항공항 청사에서 '포항공항 김포↔포항노선 재취항 기념행사'를 개최했다고 4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장경식 도의회부의장, 이강덕 포항시장, 이진호 대한항공 한국지역본부장, 김만복 한국공항공사 포항지사장 등 지역 유관기관 단체장과 시민들이 참석했다.

포항공항은 2014년 7월부터 2016년 3월 말까지 활주로 재포장 공사와 청사 일부 시설을 보완하는 등 새 단장을 했으나 서울↔포항간 KTX 개통으로 항공기 이용객이 감소하면서 재취항 결정을 미루고 있었다.

경북도와 포항시, 포항상공회의소, 포항지역발전협의회는 포항공항 민항기 재취항을 위해 연명의 건의문을 국토부장관,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에 전달했으며 2월에는 10만 시민 서명운동을 전개해 35만여명의 서명을 받아 국토부와 항공사에 전달했다.

경북도 및 포항시는 "이번 재취항이 어렵게 성사된 만큼 기업인, 지역 주민이 공항을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대중교통 접근성 향상, 공항 주차료 면제 등 항공 이용객 편의 제공과 수요 창출을 위해 행·재정적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포항시가 추진 중인 지역항공사 설립과 관련해선 "경북도가 지난 2월에 협의를 통보 해준 만큼 지역항공사 설립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고 도의 역할이 필요한 부분이 있으면 적극 협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최대진 도 지역균형건설국장은 “이번에 재취항하는 김포노선과 더불어 제주 노선에도 민항기가 취항할 수 있도록 항공사와 협의하는 등 포항공항 활성화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아일보] 포항/강정근·배달형 기자 jggang@shinailbo.co.kr, bdh2523@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