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부진, 용산면세점에 루이뷔통 유치… 신규면세점 최초
이부진, 용산면세점에 루이뷔통 유치… 신규면세점 최초
  • 박정식 기자
  • 승인 2016.05.03 16:1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하반기부터 LVMH 20여개 브랜드 순차 입점

서울 용산 신라아이파크 면세점에 명품 루이뷔통 그룹 소속 브랜드들이 입점한다.

지난해 하반기 서울시내 면세점 특허권을 얻은 4개 신규 사업자 가운데 첫 유치다.

3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신라아이파크몰은 최근 루이뷔통·디올·펜디·불가리 등 루이뷔통모에헤네시(LVMH) 그룹의 20여개 브랜드 유치해 올해 하반기부터 순차적으로 입점을 시작한다.

이에 따라 늦어도 내년 초에는 LVMH의 20여개 브랜드를 신라아이파크몰 면세점에서 만날 수 있게 된다.

LVMH그룹은 신라아이파크몰의 차별화한 입지와 발전 가능성과 신라면세점의 완성도 높은 쇼핑환경·디자인, KTX·ITX 등을 활용한 지방 관광자원과의 연계성 등을 종합해 입점을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여기에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을 비롯해 HDC신라면세점의 임원들의 노력이 더해져 LVMH 입점에 큰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르노 LVMH 그룹 회장은 지난달 19~21일 미디어그룹 컨데나스트 인터내셔널 행사 참석자들을 만나기 위해 한국에 머물면서 용산 신라아이파크면세점을 직접 방문했다.

이 자리에 이부진 사장, HDC면세점 이길한 공동대표 등 경영진은 아르노 회장을 직접 안내하며 용산의 발전 가능성과 한국 관광산업의 잠재력 등을 강조했다는 후문이다.

이에 아르노 회장은 “한국 시장의 성장 잠재력을 중시하고 있고, LVMH이 한국 관광시장 발전과 함께 하고 싶다”는 뜻을 전달했다.

[신아일보] 박정식 기자 jspark@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