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정 충남도지사, 고교생들과 소통하다
안희정 충남도지사, 고교생들과 소통하다
  • 박상진 기자
  • 승인 2016.05.02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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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해양과학고서 ‘인생의 가치와 행복’ 등 특강
▲ 안희정 충남도지사는 지난달 29일 보령시 충남해양과학고등학교를 방문해 교직원과 학생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특강을 가졌다.

안희정 충남도지사는 지난달 29일 보령시 충남해양과학고등학교(교장 전웅주)를 방문해 진양관(체육관)에서 교직원과 학생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특강을 가졌다고 2일 밝혔다.

안 지사는 이날 학창시절 이야기, 인생의 가치와 행복, 해양정책 등 본인의 경험을 바탕으로 특강을 펼쳤고 행복한 변화, 새로운 충남의 지향하는 도정을 소개했다.

특히 단상이 아닌 바닥에서 학생들과 같은 눈높이에서 학생을 직접 지정해서 문답을 하는 등 자유로운 분위기로 대화의 장을 이끌어 나갔다.

또 학창시절 이야기는 학생들의 관심도를 높이며 많은 호응을 얻으며 학생들에게 꿈과 희망을 갖게 했다.

학생들과 소통의 시간 이 진행되자 체육관 내는 동안 기다렸다는 듯이 열기가 뜨거웠다. 학생들은 안 지사를 향해 각자의 궁금증을 쏟아냈다.

엉뚱하고 사적인 질문에도 안 지사는 미소를 잃지 않고 귀를 기울여 성심성의껏 답변했다.

3학년 김대흔 학생은 “저희 학교는 충남의 유일한 해양수산계 고등학교입니다. 도지사님이 직접 학교에 방문해주신 것은 이번이 처음인데 느끼신 첫인상에 대해 여쭙고 싶습니다”라고 물었다.

안 지사는 “학교 앞에 있는 바다의 풍경이 무척이나 아름다울 뿐더러 교장선생님의 열정적인 모습은 물론 열심히 일하시는 선생님들의 모습이 매우 보기 좋았다”며 “나의 강의 내내 학생들의 태도나 깨어있는 눈으로 봐주어서 좋았습니다”라고 답변했다.

3학년 박마로 학생은 “도지사님은 보통 공무원이나 직원 등을 채용하실 때나 평소 사람을 만날 때 그 사람에 대한 평가를 내리는 기준이 무엇입니까?”라는 질문했다.

이에 안 도지사는 “우선 면접에서는 인사 제도의 의거하기 때문에 개인적인 평가를 반영할 수 없어서 약간 답변을 하기가 어렵다”면서 “그 사람이 얼마나 일에 적합하고 타당한지를 보는 것이며 적재적소에 배치하는 것이고, 면접이나 개인적으로 사람을 볼 때 묻고 따지지 말아야 할것이다. 바로 성별, 나이, 종교, 인종 등 네 가지의 공통점은 모두 차별화될 수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안 지사는 마무리 인사로 “열심히 운동하고 독서를 많이 하라”고 당부했다.

[신아일보] 보령/박상진 기자 sjpark@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