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北, 미사일 추가 발사·핵실험 가능성 높아”
국방부 “北, 미사일 추가 발사·핵실험 가능성 높아”
  • 조재형 기자
  • 승인 2016.04.29 1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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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상균 대변인 “북한의 이번 미사일 발사는 단순 시험발사 수준은 아닐 것”

▲ 문상균 국방부 대변인. (자료사진=연합뉴스)
북한이 무수단 중거리 탄도미사일을 추가로 발사할 수 있으며, 빠른 시일 내에 핵실험을 감행할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 제기됐다.

문상균 국방부 대변인은 29일 정례브리핑을 통해 “북한이 연이은 실패에도 무수단 미사일 발사를 감행하는 연장선에서 보면 무수단 미사일의 추가 발사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경고했다.

문 대변인에 따르면 무수단 미사일은 실전 배치된 것으로 보이며, 무기 운용 조직과 같은 것도 확인된 상태다.

이에 국방부는 북한의 이번 무수단 미사일 발사가 단순한 시험발사 수준은 아닐 것이라는 관측에 무게를 싣고 있다.

문 대변인은 “북한이 빠른 시일 내 핵실험을 감행할 가능성도 상당히 높다고 보고 군이 감시 및 대응체계를 지속적으로 유지하고 있다”며 “핵실험 준비를 마친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북한은 지난 15일 무사단 미사일 1발을 발사한 후 28일에는 오전과 오후로 나눠 무사단 미사일 1발씩을 추가 발사했다. 3번의 미사일 발사는 공중폭발이나 추락해 실패한 것으로 파악됐다.

[신아일보] 조재형 기자 grind@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