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사단 추정 北 미사일, 성공적이지 못한 것으로 판명
전략사령부는 28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북미항공우주방위사령부(NORAD)에서 북한이 발사했으나 실패한 미사일 2발이 북미지역에 위협을 가하지 않았다고 평가를 내렸다”고 밝혔다.
앞서 전략사령부는 북한의 미사일 정보를 분석한 결과 “북한이 무수단으로 추정되는 중거리 탄도미사일을 원산 부근에서 발사하려 했으나 시험이 성공적이지 못했던 것으로 판명됐다”고 전했다.
전략사령부는 첫 번째 미사일의 발사 시각을 한국시간으로 28일 오전 6시43분, 두 번째 미사일의 발사 시각을 오후 7시24분으로 발표했다.
북한이 이날 발사한 첫 번째 미사일은 발사한 지 몇 초 만에 추락했고, 두 번째 미사일은 발사 직후 공중 폭발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5일에도 북한은 무수단 미사일 발사를 시도했지만 공중 폭발로 실패했다.
사거리가 3000∼4000㎞로 예상되는 무수단 미사일은 일본은 물론 괌 미군기지까지 사정권에 두고 있지만, 북한이 2007년 이 미사일을 실전에 배치하기 전에 비행실험을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신아일보] 조재형 기자 grind@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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