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환 G1강원민방 회장, 히말라야 트레킹 중 고산병으로 사망
정세환 G1강원민방 회장, 히말라야 트레킹 중 고산병으로 사망
  • 고아라 기자
  • 승인 2016.04.26 2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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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세환 G1강원민방 회장
정세환 G1강원민방 회장이 26일 오전 9시 15분께(현지시각) 네팔 히말라야 등반 중 고산병으로 사망했다고 G1강원민방이 밝혔다. 향년 66세. 

G1강원민방에 따르면 주 네팔 한국대사관 측은 정세환 회장이 해발 5500m인 히말라야 칼라파트라 트레킹에 나섰다가 에베레스트 베이스캠프 코스를 등반하고 하산하던 중 노부체(해발 4910m) 인근에서 고산 증세를 호소한 뒤 숨졌다고 전했다.

정세환 회장은 G1강원민방 직원 9명과 지난 18일 출국, 오는 5월 3일 귀국할 예정이었다.

현재 네팔 당국은 정세환 회장의 시신을 수도 카트만두로 옮기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나머지 일행 9명은 현재 하산 중으로 안전에 이상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G1강원민방은 정세환 회장의 사망 원인 규명과 사고 수습을 위해 오는 27일 오전 사고대책반을 네팔 현지에 파견할 예정이다.

주 네팔대사관은 유가족 입국을 지원하고 현지 장례절차를 안내하는 등 조력 조치를 제공하고 있다.

정세환 회장은 대양건설을 운영해 온 기업인 출신으로, 2001년 지배주주로 강원민방을 창립했다. 이어 2002∼2004년 GTB 강원민방 회장, 2011년부터 G1강원민방 대표이사 회장을 지냈다. 현재 ㈜ 대양 회장과 ㈜강촌레일파크 회장을 맡고 있다.

부부사진작가로도 알려져 2010년 아프리카의 사람과 자연을 내면의 눈으로 바라본 사진전을 열기도 했다.
 

[신아일보] 고아라 기자 ara@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