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대통령 “협력·소통에 각고 노력… 아쉬운 점 많아”
朴대통령 “협력·소통에 각고 노력… 아쉬운 점 많아”
  • 전민준 기자
  • 승인 2016.04.26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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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사 편집·보도국장 오찬 간담회… “정부-국민 가교 역할해주길”
▲ 박근혜 대통령이 26일 낮 청와대에서 중앙언론사 편집·보도국장 오찬 간담회에서 정지환 KBS 보도국장 등 참석자들과 대화하고 있다.ⓒ연합뉴스

박근혜 대통령은 26일 청와대에서 열린 46개 언론사 편집·보도국장 오찬 간담회에서 “민의를 반영해 변화와 개혁을 이끌며 각계각층과 협력·소통에 각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이날 “오늘 함께 하신 이 자리가 여러 문제에 대해 소통하는 소중한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대통령은 “경제혁신 3개년 계획의 구호가 ‘3년의 개혁으로 30년의 성장을 이룬다’고 돼 있다”며 “우리의 노력은 단기적인 경제정책이 아니라 기초를 다지고 경제활성화를 이뤄나가면서 이것을 통해 미래성장동력도 준비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안보라는 것이 우리 혼자서 노력해서 되는 게 아니라 국제사회에서 신뢰와 교류를 통해 지켜지는 시대”라며 “그런 노력을 계속 하면서 안보도 잘 챙기고 남은 기간 어떻게 해서든 성장동력을 꼭 만들어내고 국민의 삶이 더 좋아지도록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박 대통령은 “오늘 여러분께서도 정부의 이런 노력에 힘을 보태주시고, 정부와 국민과의 가교에 좋은 역할을 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이와 함께 박 대통령은 “제가 나라의 국정을 맡은 이후로 어떻게 해서든지 경제를 활성화시키고 제2도약도 이루면서 한편으로는 안보도 챙기고, 거기에 모든 힘을 쏟고 살았지만 지나고 보면 아쉬운 점이 참 많이 있다”고 회고했다.

이어 “특히 우리 경제는 세계경제와 긴밀하게 연결이 돼 있기 때문에 지금 세계경제가 침체 상태로 지속적되고 있으니 우리가 아무리 애를 써도 우리 경제도 어려움을 겪을 수밖에 없고, 국민께서도 참으로 어려운 시기를 보내고 계신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박 대통령이 이날 가진 언론사 편집·보도국장 간담회는 취임 첫해인 2013년 4월 24일 이후 3년 만이다.

[신아일보] 전민준 기자 mjjeon@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