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작구 종합행정타운 건립 탄력
동작구 종합행정타운 건립 탄력
  • 김용만 기자
  • 승인 2016.04.24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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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승배기 행정타운 행자부 타당성 조사 통과

서울 동작구 신청사 건립사업이 탄력을 받게 됐다.

구는 장승배기 종합행정타운 조성에 대한 행정자치부 타당성 조사를 마치고 본격적인 사업추진에 들어간다고 24일 밝혔다.

지난 13일 행정자치부 산하 한국지방행정연구원에서 발표한 결과보고서에 의하면 장승배기 종합행정타운은 경제적 타당성과 정책적 타당성을 모두 확보해 사업이 계획단계를 넘어 현실화될 것으로 보인다.

현 노량진 청사부지 매각대금이 재원조달 금액의 68%를 차지하고, 행정타운 부지 내 동작문화복지센터를 존치하기로 해 추가로 소요되는 예산이 크지 않은 탓으로 풀이된다.

총사업비로 1809억원이 투입되며 이중 1329억원은 노량진 청사 부지 매각대금으로 충당할 계획이다.

또한 서울시 특별교부금으로 건축비의 50%를 지원받을 수 있어 사업 추진 시 추가 잉여분까지 발생한다는 게 구 관계자의 설명이다.

종합행정타운은 시설 연면적 4만8350㎡에 지하 3층, 지상 9층 규모로 들어설 예정이다.

이 중 1만22㎡(현 보건소와 문화복지센터 부지)는 기존건물 활용으로 신축면적은 3만8328㎡다.

박원순 서울시장도 올해 동작구 신년인사회 자리에서 그동안 자치구 신청사 건립을 반대해왔지만 동작구는 큰 비용을 들이지 않아도 가능할 것 같다며 적극적인 협조를 약속한 바 있다.

구는 2019년에 착공해 2021년 완공을 목표로 이달 중 종합행정타운 건립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다음달 13일 서울시에 투자심사를 의뢰할 예정이다.

이창우 동작구청장은 “정부와 협업체계가 마련돼 이제 사업의 7부 능선은 넘은 것 같다”며 “동작구 미래를 위해 행정타운 만큼은 연내 반드시 확고한 기반을 다져 놓겠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서울/김용만 기자 polk88@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