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예술특별시 창원, 유럽에 알려주세요”
“문화예술특별시 창원, 유럽에 알려주세요”
  • 박민언 기자
  • 승인 2016.04.20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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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순방 안상수 창원시장, 한국대사·한인회장 만나 요청

안상수 창원시장이 지난 18일 주(駐)이탈리아 한국대사관을 찾아가 이용준 대사와 이범대 이탈리아 한인회장 등을 만나 ‘세계 속의 문화예술특별시’로 거듭날 창원시의 현지 홍보를 당부했다.

20일 경남 창원시에 따르면 안상수 시장은 ‘문화예술·관광도시 창원’ 건설을 위한 우수 관광정책(주요 투자자 미팅 및 주요 건축물 시찰, 도시재생사례) 벤치마킹을 위해 유럽순방을 실시 중이다.

이날 안상수 시장은 이용준 대사에게 △‘문화예술특별시 창원’ 추진 △한국문화원 설립에 따른 창원예술단 초청공연 △로마관광협회 관계자 창원 방문 △이탈리아 도시와 창원시간 자매우호도시 체결 등과 관련해 지원을 요청했다.

시는 지난 40여 년 대한민국 기계공업의 중심에서 국가경제를 견인해 왔던 창원공업단지가 시대적 변화에 맞게 되자 안상수 시장 출범 이후 이 산업기반을 ‘IT·첨단산업’으로 업그레이드하고 관광산업 육성을 위한 제2의 대도약을 준비 중에 있다.

이와 함께 324㎞의 아름다운 해안선과 더불어 문화와 예술이 공존하는 이야기가 있는 관광자원을 바탕으로 ‘대한민국의 문화예술특별시’ 선포를 앞두고 있다.

또한 현재 추진 중인 도심해안 63만㎡의 인공섬인 ‘마산해양신도시 건립사업’은 문화와 비즈니스, 관광, 그리고 해양레저의 공간으로 조성해 대한민국의 랜드 마크가 될 수 있는 ‘동양의 구겐하임미술관’을 건립할 계획을 갖고 있다.

도시의 건축물 하나가 랜드마크가 되고 도시전체를 바꾸는 시대에 해양신도시에 들어서는 ‘아트센터 건립’ 등이 아주 중요하기에 문화예술의 부흥지인 유럽의 여러 도시를 벤치마킹하고 이와 아울러 투자유치와 관광 활성화를 위한 적극적인 홍보를 하고 있다.

안상수 시장은 “문화와 예술의 도시인 창원시가 더욱 우뚝 설 수 있도록 이용준 대사와 이범대 한인회 회장께서도 현지에서 창원시에 대한 홍보를 많이 해 줄 것을 당부 드린다”고 주문했다.

한편 안상수 시장 일행은 로마에 이어 침체된 도시를 구겐하임미술관 유치 등으로 ‘세계적인 문화도시’로서의 브랜드를 구축함으로써 문화예술 및 관광도시로 변모한 대표적인 창조도시 스페인 빌바오를 방문할 예정이다.

[신아일보] 창원/박민언 기자 mupark@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