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용산·서대문갑 등 20~30곳 '초방빅' 접전지역 분류
투표일을 불과 사흘밖에 남겨둔 10일, 접전 지역은 오히려 더 늘어나는 양상이다.
최근 실시된 여론조사를 보면, 새누리당과 더불어민주당이 각각 10석, 15석 정도를 안정적으로 확보할 것으로 보인다.
나머지 20~30곳에서는 치열한 접전이 벌어지고 있다.
종로·용산·서대문갑·영등포갑·영등포을·중성동갑·중성동을·마포갑·마포을·관악을·성북갑·중랑을·노원병·강서갑·강서병·강동을 등은 '초박빙' 접전 지역으로 분류되고 있다.
이처럼 접전 지역이 많다보니 새누리당 내에서는 '삐끗'했다간 한강 이북지역 25석을 빼앗길 수 있다는 위기감이 돌고 있다.
또 더민주 내부에서는 대패했던 지난 18대 총선의 전철을 밟을 수도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18대 총선 당시 통합민주당은 서울에서 단 7석만을 확보했고 한라라당에서는 40석을 확보한 바 있다.
지난 19대 총선 당시 새누당은 16석, 민주통합당은 30석을 차지했다.
야당의 대패로 끝난 18대 총선을 제외하면 대체로 새누리당은 16~17석 정도를 차지해왔다.
한 여론조사 기관 관계자는 "새누리, 더민주, 국민의당 3자 구도가 정립되면서 수도권에서 더민주가 약세를 극복하기가 어려워보인다"고 분석했다.
이어 "결국 수도권 박빙 지역에서 유권자들의 심리가 어떻게 작용할 것인가가 변수다"고 덧붙였다.
[신아일보] 김가애 기자 gakim@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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