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도시개발공사, 임직원 부패 사전예방 강화
성남도시개발공사, 임직원 부패 사전예방 강화
  • 전연희 기자
  • 승인 2016.04.03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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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부터 자체 청탁등록시스템 운영

경기도 성남도시개발공사는 임직원들의 공정하고 깨끗한 직무수행을 위해 청탁등록시스템을 구축, 이달부터 운영에 들어갔다.

3일 도시개발공사에 따르면 이달에 시행하는 청탁등록시스템은 부패의 사전 예방적 장치로 인사청탁·이권청탁·부당지시 등 청탁관행을 해소하기 위해 임직원 행동강령을 근거로 자체적으로 구축한 시스템이다.

특히 공사 직원 및 고객모두 홈페이지를 통해 이용할 수 있는 청렴신고센터와는 달리 청탁등록시스템은 내부직원만 이용할 수 있는 제도다.

시스템운영방법은 청탁자로부터 청탁을 받은 직원이 조직 내.외부를 불문하고 모든 청탁사항을 온라인으로 구축된 청탁등록시스템에 등록하도록 하는 것으로 운영한다.

또 공사는 청탁 받은 직원이 청탁내용을 등록한 경우 청탁거부로 간주해 업무수행과정에서의 공정성을 기본적으로 인정하고 청탁관련 문제발생시 징계면제 등 선의의 직원을 보호하기로 했다.

아울러 청탁자가 타 기관 직원의 경우에는 청탁사실을 해당기관에 통보하고, 일반인의 경우에는 기관차원에서 경고서한문을 발송하는 등 강력 대응하기로 했다.

황호양 사장은 “청탁등록시스템과 청렴신고센터 두 가지 제도 구축을 통해 공사는 보다 부패방지시스템을 강화하게 됐다”며 “향후청탁을 받는 직원이 안심하고 자유롭게 청탁을 등록할 수 있도록 철저한 보안유지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도시개발공사는 이달부터 서현도서관 건립계획에 따라 성남 서현동과 모란에 위치한 차량보관소 2개소를 통폐합해 모란피견인차량보관소로 통합운영에 들어갔다.

[신아일보] 성남/전연희 기자 yhjiun@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