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 ‘농산물 수출’ 경남최고 지자체 등극
함양, ‘농산물 수출’ 경남최고 지자체 등극
  • 박우진 기자
  • 승인 2016.03.29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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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0회 경남농수산물 수출탑 시상식서 최우수상
함양농협농산물산지유통센터 100만불탑 수상도

경남 함양군이 제20회 경상남도 농수산물 수출시책평가 부문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29일 군에 따르면 이날 경남도청 대회실에서 열린 제20회 경상남도 농수산물 수출탑 시상식에서 농산물 수출시책평가 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또한 함양농협농산물산지유통센터가 밤·양파·단감 등 농산물 수출로 100만불탑을 수상했으며 함양수출딸기작목반의 김영길·강수길씨와 안의수출딸기작목반의 박봉제·이철수씨, 함양수출영농조합법인의 홍순호씨(딸기), 김영복씨(단감) 등 6명이 각각 10만불탑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와 함께 함양농협농산물산지유통센터 정영재 소장과 농업자원과 농산물유통담당 한정훈 주무관은 수출확대 기여 공로로 각각 도지사 표창을 받았다.

이처럼 군의 최우수상을 비롯해 작목반별로 대거 수상기록을 달성한 것은 매우 이례적인 것으로 군의 군민소득 3만불 달성을 위한 전략농육성 정책 등이 효과를 발휘한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군은 지난해 농식품 수출 6000만불을 달성했으며 올해는 7000만불을 목표로 진행 중에 있으며 해마다 1000만불씩 상향해 2019년 농식품 수출 1억불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군은 그동안 농식품 수출확대를 위해 국가·품목별 전략수립을 통한 맞춤형 마케팅을 실시하고 지난해 12월에는 수출촉진결의대회로 수출농가의 자긍심을 고취하는 등 도전의식을 가지고 공격적 마케팅을 추진해 왔다.

특히 지난해 LA농수산물엑스포 참여로 1700만불 수출계약 달성 및 미주수출업체 2개소와 MOU를 체결하고 여주·오미자·산삼가공식품 등 항노화 함양농식품을 미주시장에 첫 수출하는 새로운 도전을 일궈냈다.

이에 따라 12개소의 농식품수출전문업체를 중심으로 수출업체 관리 및 변화하는 트렌드에 맞는 고부가가치 농식품 개발로 전년 2600만불 대비 230%의 수출증대를 이뤘다.

그 결과 올해 초 함양농식품수출진흥협회 발대식을 개최하고 미주지역 항노화힐링 수출업체 인산힐링과 천령식품간 여주제품 100만불 수출계약을 체결했으며 LA한인축제재단 박윤숙 대표가 군을 방문해 감사장을 전달하며 올해 LA농수산물엑스포 참여해 줄 것을 요청하기도 했다.

군은 올해도 동남아 시장 개척을 위해 우호협정 도시와 연계한 상담회를 개최하고 미주지역, 중화권 등의 농특산물 특판전, 국제식품박람회, 한인마켓판촉전 및 홍보마케팅을 기획하고 있어 본격적인 수출이 기대되고 있다.

임창호 군수는 수상소감을 통해 “20년만에 이뤄낸 이번 쾌거는 군과 관내 수출농업인이 하나돼 열심히 노력한 결과 덕분”이라며 “앞으로도 함양농식품수출진흥협회를 중심으로 하나로 뭉쳐 2019년 농식품 수출 1억불을 꼭 달성하고 더불어 2020함양산삼항노화엑스포도 꼭 성공시키자”고 말했다.

[신아일보] 함양/박우진 기자 wjpark@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