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대통령, 31일 美中日정상과 연쇄회담… 北제재 논의
朴대통령, 31일 美中日정상과 연쇄회담… 北제재 논의
  • 전민준 기자
  • 승인 2016.03.29 07:2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미일 3국 정상회의 참석… 독자제재·대북압박 강화 등 의견 교환

▲ 지난해 10월 미국 워싱턴에서 한미 정상회담 후 기자회견을 하는 한미 정상. (자료사진=연합뉴스)
박근혜 대통령이 오는 31일(미국 현지시간) 워싱턴에서 개최되는 핵안보정상회의 참석을 계기로 미·중·일 정상들을 잇따라 만나 대북제재 문제를 논의한다.

김규현 외교안보수석은 29일 춘추관 브리핑을 통해 “박 대통령은 핵안보정상회의 계기로 한미일 3국 정상회의를 비롯해 미국, 일본, 중국과 별도 정상회담을 개최한다”며 “한미, 한미일, 한일, 한중 순서로 양자 및 3자회담을 가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 수석은 “박 대통령이 우선 오바마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 강력한 한미연합 방위태세를 재확인하고, 한미 양국의 독자제재 공조방안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또 같은 날 박 대통령은 한미 정상회담을 마친 후 한미일 3국 정상회의에 참석한다.

김 수석은 “한미일 3국은 유엔 안보리 결의이행을 위한 독자제재, 국제사회의 대북 압박 강화 등에 대해 논의를 집중적으로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박 대통령은 아베 총리, 시진핑 주석과 각각 별도 정상회담을 갖는다.

이번 한일 정상회담은 지난해 11월 이후 5개월 만에 열리는 것으로, 북핵문제 대응을 위한 양국 협력 강화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

아울러 시진핑 주석과의 회담은 북한의 4차 핵실험 이후 첫 회담으로 안보리 대북제재의 충실한 이행, 북핵 및 북한과 관련한 소통 강화를 위해 심도 있는 의견 교환을 할 예정이라고 청와대는 전했다.

이와 함께 박 대통령은 내달 1일(미국 현지시간) 마우리시오 마크리 아르헨티나 신임 대통령과 양자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관계 증진 및 협력확대, 북핵 공조 방안 등을 논의한다.

[신아일보] 전민준 기자 mjjeon@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