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식 불모지 동해, 선두도시로 탈바꿈한다
양식 불모지 동해, 선두도시로 탈바꿈한다
  • 이중성 기자
  • 승인 2016.03.28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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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규모 친환경 양식장 건립… 총 80억 투자
해수부 친환경 양식어업육성사업 공모 선정

강원도 동해시에 대규모 친환경 양식장이 들어설 전망이다.

28일 시에 따르면 해양수산부가 추진하는 대규모 친환경 양식어업육성사업 공모에 선정됐다.

대규모 친환경 양식어업육성사업은 친환경 고부가가치 양식산업육성을 위한 친환경적인 민간 대규모 양식시설을 지원해 양식업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추진된다.

내년까지 2년간 국비 24억원 등 총 80억원을 투입해 동해 자유무역지역에 온배수(북평화력발전소와 연계)를 활용한 ‘친환경 첨단바이오플락 (Bio-Floc) 양식장’을 건립하는 사업으로 어류와 갑각류 등의 주요 품종을 양식하게 된다.

‘친환경 첨단 바이오플락 양식’은 오염물 분해능력이 뛰어나고 물고기에 유익한 미생물을 양식수조에서 물고기와 함께 기르는 새로운 양식기술이다.

이번 공모 사업은 전국에서 7개 지자체가 신청했으며 해양수산부는 사업 계획 준비성, 적정성, 타당성 및 기대효과 등을 심의·평가한 결과 동해시의 온배수를 활용한 바이오플락 양식장사업에 대해 사업추진 계획과 의지에서 높은 점수를 줬다.

이에 따라 시는 올해 기본 및 실시설계를 완료해 내년에 착공 및 시험가동하고 2018년부터는 정상적으로 양식장을 운영할 계획이다.

이병래 해양수산과장은 “앞으로 고부가가치 양식물을 일본 등 수출 전략품목으로 육성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양식산업화를 통해 지속적·안정적인 소득원을 확보하고 양식장 건립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동해/이중성 기자 lee119c@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