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 안전하고 쾌적한 명품 등산로 만든다
진안, 안전하고 쾌적한 명품 등산로 만든다
  • 송정섭 기자
  • 승인 2016.03.21 15:2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올해 사업비 14억원 투입 4개산 6개 코스 등산로 정비

전북 진안군은 올해 14억원을 투입해 구봉산·운장산 등 4개산, 6개 코스 30㎞ 거리의 등산로를 대대적으로 정비한다고 21일 밝혔다.

특히 위험구간에는 로프난간과 계단 및 야자매트, 주요지점에는 안내판과 이정표, 마이산 조망점 등에는 포토존을 설치하는 등 안전하고 즐거운 산행길 조성을 위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한다.

운장산(1126m)은 호남의 이름있는 산들을 모두 관망할 수 있는 산으로 서봉아래에 있는 오성대와 북두칠성의 전설이 담겨있는 칠성대가 있어 금남정맥을 종주하는 등산 매니아들에게 사랑받는 100대 명산 중 하나이다.

구봉산(1002m)은 지난해 8월 무주탑식 현수교가 준공된 이후 주말이면 6000여명의 등산객들이 찾아 발디딜 틈조차 없을 정도로 각광받고 있는 명산이 돼 그 명성이 전국적으로 높아졌다.

천반산(647m)은 정상에 정여립 유적지, 송판서굴, 성터 등 많은 유적이 있는 유서 깊은 곳으로 서쪽자락에 있는 죽도가 더 알려져 등산객들이 끊이지 않고 있다.

성수산(1059m)은 금남호남정맥에서 세 번째로 높은 산으로 마이산을 조망하기 좋은 곳으로 알려져 있다.

이항로 군수는 21일 개최된 보고회에서 “앞으로 100대 명산인 운장산·구봉산은 물론 앞으로 금남호남정맥의 주요 산들까지 총 500km의 등산로를 모두 정비해 등산객들에게 안전하고 쾌적한 명품 등산로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진안/송정섭 기자 swp2072@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