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부산연극제는 '연극의 감동을, 시민의 가슴에!'라는 주제로 14개 작품을 선보인다.

개막식은 다음 달 1일 오후 부산문화회관 중극장에서 열린다.

개막 축하공연으로는 셰익스피어의 동명 희극을 조선시대 배경으로 색다르게 연출한 극단 에저또의 '한여름 밤의 꿈'이 무대에 오른다.

올해 부산연극제는 창작 초연작의 경연무대인 'IN부문', 소극장 연극의 활성화를 위한 'OFF부문', 부산시민이 참여하는 '부산시민연극제'로 나눠 열린다.

부산연극계의 창작 활성화를 돕는 'IN부문'에는 도깨비, 누리에, 세진, 이그라, 이야기, 한새벌, 바문사, 더블스테이지, 배우창고 등 9개 극단이 참여한다.

이 가운데 최우수 작품상 수상작은 오는 5월 부산국제연극제 초청작으로 무대에 오른다.

이어 6월 청주에서 열리는 '2016대한민국연극제'에도 부산 대표로 참가해 전국 17개 시·도 극단과 경연을 펼친다.

소극장 연극의 활성화를 위해 전국의 극단이 참여하는 'OFF부문'에는 부산의 독립운동가이자 예술가인 고 한형석과 부산을 대표하는 배우 전성환을 기리는 '한형석 연출상'과 '전성환 연기상' 등이 마련된다.

시민이 출연자와 조명, 음향 등 스태프를 직접 구성하는 부산시민연극제는 4월 1일부터 사흘간 부산문화회관 소극장에서 펼쳐진다.

시상식과 폐막식은 17일 오후 부산문화회관 중극장에서 열린 예정이다.

티켓 예매는 부산연극제 홈페이지(www.bstheater.or.kr)에서 할 수 있다. 기타 문의는 부산연극협회(051-645-3759)로 하면 된다.

[신아일보] 부산/김삼태 기자 stkim@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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