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미트 회장, 이세돌vs알파고 관전 위해 방한
슈미트 회장, 이세돌vs알파고 관전 위해 방한
  • 온라인뉴스팀
  • 승인 2016.03.04 1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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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돌vs알파고의 대결 9일 시작, 15일까지 5판으로 치러져

▲ (사진=연합뉴스)
이세돌 9단과 알파고가 ‘세기의 대결’을 앞둔 가운데 이 경기를 관전하고자 에릭 슈미트 알파벳(구글 지주회사) 회장이 한국을 찾는 것으로 알려졌다.

4일 구글코리아는 슈미트 회장이 9일부터 열리는 이세돌 9단과 인공지능 프로그램 알파고의 대국을 보기위해 한국을 찾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현재까지 구체적인 입출국 날짜나 국내 일정이 공개되지는 않았으나 경기 전날 갈라디너 행사가 열리는 8일에 입국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슈미트 회장이 지난해 10월 이후 다시 한국을 찾는 것은 이번 대국이 구글에 중요한 의미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구글은 이세돌 9단과의 대결을 통해 그간 축적한 인공지능 관련 기술력을 입증할 기회로 삼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만약 알파고가 바둑계 최고 실력자인 이세돌 9단을 이기면 구글은 인공지능 뿐 아니라 세계 과학기술계에 새로운 이정표를 세우게 된다.

한편 이세돌 9단과 알파고의 대국은 9일 서울 포시즌스호텔에서 1국을 시작한다. 이어 10일, 12일, 13일, 15일에 걸쳐 총 5판으로 치러진다.

우승자에게는 100만달러(약 11억원)의 상금이 수여되며, 알파고가 승리하면 상금은 유니세프와 STEM(과학, 기술, 공학, 수학) 교육 및 바둑 관련 자선단체에 기부된다.

[신아일보] 온라인뉴스팀 webmaster@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