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훈, 男 매스스타트서 금메달
이승훈, 男 매스스타트서 금메달
  • 온라인뉴스팀
  • 승인 2016.02.15 0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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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연합뉴스)
‘한국 남자 스피드스케이팅 장거리 간판’ 이승훈(대한항공)이 금빛 행진을 벌였다.

이승훈은 14일(한국시간) 러시아 콜롬나에서 열린 세계선수권대회 남자 매스스타트에서 7분18초26으로 결승선을 통과, 지난해 이 대회 우승자인 아리얀 스트뢰팅아(네덜란드·7분18초32)를 0.06초 차로 따돌리고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해 처음 종목별 선수권대회에 도입된 매스스타트에서 이승훈은 한국 선수는 물론 아시아 선수로서도 첫 금메달의 주인공이 됐다.

2009년 쇼트트랙에서 스피드스케이팅으로 전향한 이승훈은 마지막 바퀴에서 대역전극을 펼쳤다. 종료 2바퀴를 남기고 속도를 끌어올리는 승부를 던진 것 이다.

1바퀴를 남기고 4위에 머물렀던 이승훈은 마지막 코너에서 재빨리 안쪽을 파고들며 선두권을 형성한 스퇴링팅아와 알렉스 콩탕(프랑스)를 단숨에 제치고 가장 빨리 결승선을 통과하는 대역전극을 펼치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신아일보] 온라인 뉴스팀 webmaster@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