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산업 규모 41조3700억… "덩치 커지고 수익성 악화"
스포츠산업 규모 41조3700억… "덩치 커지고 수익성 악화"
  • 배상익 기자
  • 승인 2016.01.20 1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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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스포츠산업 규모가 2014년 기준 41조3700억원 규모로 전년   40조7690억원에 대비해 1.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문화체육관광부는 20일 우리나라 스포츠산업을 영위하는 사업체의 영업 실적과 운영 현황을 조사한 ‘2015(2014년 기준) 스포츠산업 실태조사’ 결과를 이같이 발표했다.

전년도 매출 규모매출액 중 내수액은 40조6370억원(98.2%), 수출액은 7330억원(1.8%)으로 집계됐다.

영업이익은 3조4550억원 규모로 전체 매출 대비 8.4%의 비중을 차지했다.

또 스포츠산업 매출 규모는 전년도 대비 6010억원 증가했으나, 영업이익률은 전년도(11.3%)  대비 2.9%p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스포츠산업을 영위하고 있는 사업체의 수익성은 악화된 것으로 풀이된다.

2014년 스포츠산업을 영위하고 있는 사업체는 7만1140개로 전년도 사업체 수에 대비해 523개 증가했다.

업종별로는 경륜·경정·경마·스포츠토토 등을 포함한 경기 및 오락스포츠업체가 3만3873개(47.6%)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고 스포츠 및 레크리에이션 교육기관이 2만1955개(30.9%)로 그 뒤를 이었다.

스포츠산업 매출액도 경기 및 오락스포츠업이 23조7770억원(57.5%)으로 전체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이어 운동 및 경기용품 유통임대업 9조2080억원(22.3%), 운동 및 경기용품 제조업 6조8240억원(16.5%), 스포츠 레크리에이션 교육기관 1조5610억원(3.8%) 순이다.

스포츠산업에 종사하고 있는 종사자 수는 27만 4000여명으로 전년도 종사자 수에 대비해 9000여 명(3.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업종별 종사자 수는 전년도와 비교해 스포츠 및 레크리에이션 교육기관 12.2%, 운동 및 경기용품 유통임대업 11.4%, 운동 및 경기용품 제조업 6.3% 등으로 증가한 반면, 경기 및 오락스포츠업의 경우 전년도와 동일한 수준을 유지했다.

국내에서 스포츠산업을 영위하는 종사자 1인 이상 사업체를 대상으로 진행된 이번 조사는, 2014년 12월 기준 각 사업체의 영업 실적과 운영 현황을 파악하기 위해 2015년 9월부터 11월까지 진행됐다.

[신아일보] 배상익 기자 news10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