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보이스피싱 완전히 뿌리 뽑는다
경찰, 보이스피싱 완전히 뿌리 뽑는다
  • 배상익 기자
  • 승인 2016.01.20 1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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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공조수사 강화, 금융·통신제도 개선 등 추진

경찰청은 지난해 피해가 대폭 감소했지만 아직도 빈번한 보이스피싱 범죄를 완전히 뿌리 뽑겠다고 20일 밝혔다.

이를 위해 올해 국제공조수사를 강화하고 예산 1억 2100만원을 신규 편성 하는 등 피해 발생에 근본적 해결을 위한 금융·통신제도 개선을 추진하기로 했다.

또한 금감원 등과 협조해 금융기관 창구에서 고액 인출 시 112신고 체제를 구축하고 현금인출자 안전 호송 등으로 피해를 예방할 계획이다.

실제 금감원 등 기관원의 위조된 신분증을 보여주면서 대면해 편취하거나, 현금을 집안 장롱·냉장고에 보관하라고 한 뒤 절도해 가는 대면편취·절도형으로 수법이 진화하고 있다.

이 경우 피해자가 창구에서 현금을 인출해 전달하기 때문에 피해액이 수 천만원이다.

특히 해외 총책·전화상담실 단속을 위한 국제공조수사를 지속 강화하고 한-중 전화금융사기 수사공조회의를 정례화하고, 동남아 경찰과 지속적으로 협력키로 했다.

이와 함께 ‘국민들이 속지 않도록’ 체감할 수 있는 완성도 높은 홍보물을 제작해 온·오프라인을 통해 집중 홍보를 실시할 예정이다.

경찰청은 누리망전화에 대한 국외발신 안내조치가 조속히 시행되도록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신아일보] 배상익 기자 news10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