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 구제역 확산 예방 ‘총력 대응’
서산, 구제역 확산 예방 ‘총력 대응’
  • 이영채 기자
  • 승인 2016.01.17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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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농가 출입차량 등 선제적 방역 활동

최근 전북 김제에 이어 고창에서도 구제역이 발생하는 등 전국적인 확산조짐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충남 서산시가 구제역 확산을 막기 위한 총력대응을 선언하고 나섰다.

17일 시에 따르면 특히 서산 한우개량사업소는 ‘한국소의 아버지’라 불리는 한우, 젖소, 보증씨수소 68두와 후보씨수소 24두를 보유하고 있어 어느 다른 지자체보다 우려가 깊은 상태다.

이에 시는 ‘가축질병 청정 서산’을 지켜내기 위한 선제적 방역 활동을 실시한다.

서산지역에서 사육하고 있는 소·돼지 등의 우제류는 1478농가에 10만2000수이며, 이미 이에 대한 예방접종을 완료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도축장을 포함한 축산농가 출입차량 및 축산인에 대한 소독기구와 소독약품 2000kg을 지원해 일제소독까지 마쳤다.

생산자단체와의 협조 아래 축산농가 등에 문자발송뿐만 아니라 직접 전화 등을 통한 구제역 상황전파 및 예찰과 함께 현수막 게첩 등을 통한 대주민 홍보활동도 강화 중이다.

앞으로 시는 긴급방역대책회의를 수시로 열고 관내 우제류 및 가금류 사육농가에 1농가 1공무원지정 등 전담 공무원제도를 통해 사육 농가를 특별 관리한다.

이완섭 시장은 “서산은 그동안 발생된 구제역과 조류독감뿐만 아니라 메르스로부터도 청정서산을 지켜온 저력이 있다”면서 “특히 서산 한우개량사업소에는 한우, 젖소, 보증씨수소와 후보씨수소 등 우수종축 3000여두가 있는 만큼 반드시 사수해야 하므로 선제적 대응에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신아일보] 서산/이영채 기자 esc1330@nat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