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로또 1조8000억원 돌파… 캐나다국민, 국경넘어 미국으로
美로또 1조8000억원 돌파… 캐나다국민, 국경넘어 미국으로
  • 조재형 기자
  • 승인 2016.01.13 1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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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워볼 공식 홈페이지 캡처

미국 복권 ‘파워볼’의 1등 당첨금이 15억 달러(약 1조8000억 원)을 넘어서면서 미국은 물론 캐나다에도 복권 광풍이 불고 있다.

캐나다 국민 수 천명이 국경을 넘어 복권을 구입하기 위해 미국으로 쇄도하고 있다는 것이다.

12일(현지시간) 미국의 한 언론에 따르면 “미국과 국경을 맞댄 캐나다 국민 수 천명이 억만장자의 꿈을 안고 복권을 구매하려고 미국으로 쇄도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는 미국과 캐나다 국민은 국경 검문소에서 간단한 심사로 자유롭게 두 나라를 오갈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미국에 거주하는 외국인은 물론 여행객도 당첨금을 받을 수 있다. 다만 미국 정부는 외국인에겐 자국민보다 5% 높은 30%의 세금을 뗀다.

캐나다 일간지 토론토 스타는 세법 전문가의 말을 인용해 캐나다 국민이 파워볼 1등에 당첨되더라도 자국에서 소득세를 낼 필요가 없다고 전했다.

캐나다인 셰리 앤은 CBS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평소에도 자주 미국에 돈을 쓰고 간다”면서 “이젠 그 돈을 돌려받을 차례”라고 말했다.

[신아일보] 조재형 기자 grind@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