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일호 청문회서 야당 "정치인 출신 중립성 훼손 우려"
유일호 청문회서 야당 "정치인 출신 중립성 훼손 우려"
  • 이재포 기자
  • 승인 2016.01.11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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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당 "구원투수" 평가… 유일호 "경제성장, 목표 내걸었으니 총력"

▲ 유일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가 11일 오전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전체회의장에서 의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여야 의원들이 12일 열린 유일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의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의 인사청문회에서 유 후보자의 직무 수행능력과 도덕성 등에 대해 검증하며 공방을 벌였다.

이날 야당 의원들은 정치인 출신 부총리가 취임하면 정제 정책에 정치적 중립성이 훼손된다며 우려를 표했다.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김관영 의원은 "경제정책이 정치적 중립성을 잃을 수 있다"고 지적하면서 "입법 촉구 발언이 오히려 협상의 장애 요인이 되고 있다는 점을 인식하고 대통령께 쓴소리를 마다하지 말라"고 요구했다.

더민주 김영록 의원은 "유 후보자는 학생 시절인 1982년 동작구 상도동에 아파트를 보유했었다"며 "이를 증여받고 세금도 냈다고 해명했는데 증명자료를 제출하지도 않고 증여세를 냈다고 우기면 되느냐"며 자료제출을 촉구했다.

여당 의원들은 최경환 현 부총리의 사토로 공백이 된 경제수장에 취임하는 유 후보자를 '구원투수'로 평가했다.

이날 유 후보자는 경제 성장률을 우려하는 의원들의 지적에 "목표를 내걸었으니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신아일보] 이재포 기자 jp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