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전망] 1월 기온 평년과 비슷…일시적 ‘한파’ 가능성↑
[날씨전망] 1월 기온 평년과 비슷…일시적 ‘한파’ 가능성↑
  • 온케이웨이
  • 승인 2016.01.07 15:4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기상청 “1~3월 기온 대체로 평년보다 높지만 변화 커…강수량 평년과 비슷”
일 년 중 가장 춥다는 소한(小寒) 절기가 지났지만 연일 찬바람이 불면서 쌀쌀한 겨울 날씨가 계속되고 있다. 그러나 오는 3월까지 기온은 대체로 평년보다 높을 전망이다.
 
기상청이 발표한 ‘1~3월 기상전망’ 자료에 따르면 올 1분기 기온은 평년보다 높겠으나 변화가 크겠다. 강수량은 남부지방이 평년과 비슷하거나 많은 반면 중부지방은 평년과 비슷하겠다.
 
자세한 월별 날씨 전망을 살펴보면 1월은 평년보다 세력이 약화된 대륙고기압과 이동성 고기압의 영향을 주기적으로 받겠다. 그러나 일시적으로 찬 대륙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질 때가 있겠다.
 
아울러 남서쪽에서 접근하는 저기압의 영향으로 남부지방에는 다소 많은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기온은 평년(-1.0℃)보다 높겠고, 강수량은 평년(28.3㎜)과 비슷하거나 많겠다.
 
 
▲ 3개월(2016년 1월~3월) 날씨 전망 요약 (자료제공=기상청)
 
 
2월에는 대륙고기압과 이동성 고기압의 영향으로 기온 변화가 크겠다. 남쪽을 지나는 저기압의 영향으로 남·북의 강수량 차이도 크겠다. 기온은 평년(1.1℃)과 비슷하거나 높겠고, 강수량은 평년(35.5㎜)과 비슷하겠다.
 
3월은 이동성 고기압의 영향을 주로 받아 맑고 건조한 날이 많겠다. 그러나 일시적인 대륙고기압의 영향으로 다소 추운 날씨를 보일 때가 있겠다. 기온은 평년(5.9℃)과 비슷하거나 높겠다. 강수량은 평년(56.4㎜)과 비슷하거나 그보다 적겠다.
 
기상청 관계자는 “최근 열대 태평양 엘니뇨 감시구역의 해수면온도 편차는 11월 +3.1℃, 12월 13~19일 +3.0℃였다”며 “현재 강한 강도의 엘니뇨가 점차 약화되겠으나 엘니뇨 상태는 2016년 봄철까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전했다.
 
한편 최근 10년간의 1~3월의 기후 특성을 살펴보면 평균기온은 2.4℃로 평년(2.0℃)보다 0.4℃ 높았고, 강수량은 119.4㎜로 평년(122.3㎜)대비 98%를 기록했다.
 
최유리 온케이웨더 기자 YRmeteo@onkweather.com